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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맛집!멋집!♥/etc.

[목포] 독천식당-세발낙지, 연포탕, 낙지비빔밥







<하달이 블로그에 있는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당!!>

<색이 다른 글씨만 보셔도 내용을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낙지....
개인적으로 잘 즐기질 않는 음식입니다..
냉동과 생물의 부드러움의 차가 커서 생물만 찾게되지만...
그 가격차 또한 커서....가격이 부담되기도 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은 좋으나...
가격에 걸맛는 풍미를 갖고있지 못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잘 안먹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이녀석은 좀 다릅니다...
보통 낙지보다 훨씬 비싸지만....그 깊은 맛과 식감은 보통낙지와 비교 불가지요...
그럼 오늘 그녀석을 만나러 한번 가보시겠습니다..
추울발~










이곳은 목포에 있는 독천식당이 되겠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영란회집과 더불어 목포에서 손님많기로 유명한 삼대 식당중 하나죠...
(다른 한곳은 홍어파는곳...)
"남도 음식축제 대상 수상업소"라는군요....

독천이란곳은....영암군 독천면의 지명이름입니다..
그곳도 낙지마을이 형성되어있고...낙지와 갈낙탕으로 아주 유명한 동네이죠..
그곳 이름을 따와서 독천식당이라 이름을 지었을껀데....
낙지는 독천낙지인지 무안낙지인지....알길도 없고...차이도 별로 없겠죠? ㅎ










식당은 아주 좁습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사장님에 의해 2층으로 보내집니다...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누구라도 만나면 한명이 돌아서야하는...
그런 좁디좁은 계단을 올라 2층에 올라서면 큰 방이 하나있습니다...
끼니때가 지난 시간인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식당내부도 좀 많이 담고싶지만...사람이 너무 많은지라....
카메라 드밀대가 없습니다....ㅎㅎ

추가로 반찬은 여기서 가져다 먹으라는군요...
셀프로...










메뉴는 낙지요리들 뿐이지만....다양하군요~
하달이랑 짜짜는....
연포탕, 낙지비빔밥 그리고 세발낙지 두마리를 주문합니다...
이날의 세발낙지 가격은 마리당 6,000원이였는데... 보통 6천원 선에서 왔다리 갔다리합니다..











잔반은 절대 다시 사용안한다는군요...'ㅅ'









물은 좀 인정머리가 없습니다...
정수기물에 종이컵...;;;
아무리 인기식당이여서 손님이 많다지만....ㅎㅎ;;;






 

 




찬들은....큰 특색없이 무난합니다...
딱히 뛰어나지도....흠잡을곳도 없습니다...
근데...그런 무난함이 더 아쉽군요...

 

 








세발낙지 두마리가 나옵니다..흐흐~
마리당 젓가락도 한개씩...
크기도 아주 작죠?
요 작은 녀석이 한마리에 6천냥 되겠심당~









아주 이쁘게 생겼습니다...
그냥 드실수있는분은....젓가락으로 머리통을잡고 초장찍어드시면되지만...
그러다 잘못하면....얼굴에 온통 초장범벅이 될수도 있으므로....







 


요렇게 말아드시는게 이쁘게 먹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머리통을 잡고...물기를 한번 손으로 훑어줍니다...
그다음 전거럭을 뜯지말고 끝으머리만 살짝 벌려서...
머리통 속으로 집어넣어 낙지를 고정시킨후 다리를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흐흐....
정말 환상적인 맛입니다...

세발낙지....통으로 먹어서 그런지...확실히 탕탕이 해먹는 낙지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그 작은것이 어찌나 야무지게 쫀득하고 고소한지....
정말 최고의 식감과 고소함이 있습니다...
또 짭잘해서 간도 잘 맞구요~

질기지도 않습니다....
괜히 세발이 아니겠죠....,아주 보드랍습니다...
씹다가 머리가 터지면 어찌나 고소한지....
너무 징그럽게만 생각하지마시고 함 드셔보세요...최고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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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낙지비빔밥입니다...
콩나물이 들어있는 비빔밥이군요...









쫄깃한 낙지들도....











함께 먹을 시래기 된장국도 한컷....;;










비빔밥은 무난합니다...
낙지가 좀 질기긴합니다만....
짜짜가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ㅎㅎ;;










자....요건 하달이꺼 연포탕입니다....
이 연포탕이 이집을 선택한 이유입죠....

원래 연포탕은...뭐가 안들어있을수록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낙지랑 기본 양파, 파, 마늘, 무에 참기름 조금만 넣고 끓이는게 가장 좋은데....
요즘 연포탕들은...뭐가 겁나게 들었더군요....국물이 빨간것도 있고 조개도 넣고....ㅎㅎ;;

하지만 이집은 아직까지 요렇게 심플한 연포탕을 끓여내어줍니다...
기본양념인 양파, 마늘, 쪽파에 고추 살짝...그리고 참기름 조금...
그래서 고소하고 살짝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아마 요 연포탕이 아니였더라면...
요렇게 정내미 떨어지게 유명한 식당안오고 다른곳 갔을듯 합니다..ㅎㅎ 
아마도...직판장 같은곳으로 말이죠 ㅎㅎ;;










낙지도 오래 끓이지 않아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세발낙지....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낙지는 역시 고소한 머리통이 쵝오..!!

근데 참 궁금한점은.....먹었을때 분명 생물로 추청되는....
그러니까 생으로 먹은 세발낙지와 같은 낙지가 두마리 든거 같은데....
가격은 14,000원이군요....
낙지두마리 12,000원 + 공기밥 1,000원 + 국끓인값 1,000원.....굉장히 이상적인데...
세발낙지가격은 싯가인데...'ㅁ'
세발낙지가 7천원 되면 어쩌려구....;;; 
뭔가 모른 꼼수가 있는건가요? ㅎㅎㅎ





여튼...오늘 소개한 독천식당.....잘 먹구 나왔습니다...
음식맛이 좋다기보다.....세발낙지 맛이 좋은거구....
연포탕을 지대로....다른 화려함없이 정석대로 끓여서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반찬이나 비빔밥을 먹고는...남도음식축제 대상 요런건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세발낙지가 워낙 맛있으니....다 커버가 됩니다..ㅎㅎ;;

아쉬운점도 많습니다...
내부 구조등을 보면 정말 몇십년간 장사한듯이 허름하지만....
너무 유명해져서...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일반적인 기호에 맞추다보니...
그 오랜 전통이나 토속이 많이 쇠퇴한듯합니다...
(물론 맛적인 면에서는....진작부터...
전라도에서도 서울음식...경상도에서도 서울음식.....맛이 많이 평준화 되었지만...)
종이컵에 물을 내어주는점이나...추가반찬 셀프...
보란듯이 써논 잔반 재활용 안한다는 문구...
분명 좋은점일수도 있겠지만...뭔가 정에 이끌려서 가는 식당은 아니고...
가게 들어설때부터 나올때까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밥먹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맛 아니겠습니까? ㅎㅎ
독천식당....생으로 먹는 세발낙지 끝내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집을 빛내주는건 연포탕...!!
기본에 충실해서 가장 클래식하고 가장 심플하게 끓여내는 연포탕...최고입니다..^^
역시 유명한집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나봅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세발낙지.....
저 조그만 세발낙지나... 땔싹큰 바다낙지(돌낙지)나 가격에 차이는 별반 없는듯합니다...
그만큼....세발낙지가 연하고 맛있단 말이겠죠~?
한번드셔보세요....죽여줍니닷!!




어제그제 간만에 해가 쨍쨍...다시 여름이 온듯합니다...
비좀 고만오고 해가 몇일더 쨍쨍해서 벼 낱알이 잘 영글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