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옥-병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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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조림과 가정집 반찬들.....
하달이가 학교댕길때 간간이 갔던 집인데...
오랜만에 다시 찾아봤습니당...

대학교 옆에 있긴 하나...
번화가가 아닌 쪽문 대로변에 있어 학교앞식당 같은 느낌은 전언혀~
점심시간때가면 은근히 교수님들 자주 뵙게되던 그런~ㅋㅋ
여튼 하달이한테는 많은 추억이 있는 식당입니당..

가게 문연지 한 7년정도???
그정도 된것 같군요~
예전에 대학생활을 함께하던 울 형들과 모임할때도 간간히 왔었는데 ㅎㅎ
오늘은 간만에 형들한테 안부전화나 해봐야겠심당 ㅎㅎ

각설하고....
식당자랑좀 해보겠습니당 ㅎㅎㅎ
추울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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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옥이란 식당입니당...
대로변에....혼자 딸랑~
것도 개량한옥 기와집입니당~ㅎㅎ
주차는 한 5-6대까지는 가능합니당 ㅎㅎ

들어갈땐 훤했는데~
밤이되니 더 운치있지요?ㅎㅎ

내부도 깔끔하니~
고급스런 멋이 있습니당~

오늘먹을 병어조림도 맛나고~
갈치조림도 맛나고~
갈치구이정식, 황태정식, 쌈밥정식도 맛납니당~

특히 요집은 조림이 맛있습니당~
근데...2인에 3만원이면....생선조림이 솔찬히 비싸지유?
이유인즉슨~싱싱한 생물만 사용하기 때문입니당 ㅎㅎ
냉동은 사용하지 않고 싱싱한 생물만...
그것이 이집 사장님의 철칙이지요~

솔직히 냉동과 생물의 차이는 그 맛에 있어서도 하늘과 땅차이지요?
그리고 냉동인지 생물인지는 거짓말 못치지유~ㅋㅋ
딱보면 아는데 뭘 ㅋㅋ 특히 주부님들 ㅎㅎ

나름 에피타이져 입니당~
아니 요기거리? 안주거리?
고정도 되겠심당~

김치전 보세요~
김치뿐만아니라...팽이버섯등 갖가지 야채들이...
정성과 성의가 느껴지지요?
요런거이 이집의 스퇄입니당 ㅎㅎ

그리고 항상 한잔씩 나오는 모주....
달달하니 맛있습니당~
짜짜랑 오면 좋습니당~
항상 모두 하달이꺼 ㅋㅋ

모주는 전주에서 유명한 해장술이지요?
막걸리에 여러 한약재 넣어 끓여서 알콜기를 많이 날려버린 모주...
술주정뱅이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어머니가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고 끓여서 이름이 모주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당..ㅎㅎ

이거 나름 알콜기 있습니당...
예전에 학교댕길때 낮에 한 5잔 먹었더니...
얼굴에 온기가 돌더라는 ㅋㅋㅋ

여튼 이름처럼 달달하고 입안에서 촥촥 달라붙고 맛납니다용 ㅎㅎ

요 멸치조림 보세요~씨알 좋은 땅콩까지~
집에서 먹던 멸치조림 같지유?
가운데 녀석이 갈치젓입니당...
갈치살이 통으로...@_@
그리고 life is egg...

꽈리버섯조림, 배추김치...
그리고 토하젓인줄 알았는데.....새화젓...
새화가 눈만달린 새우라고 하시던데..ㅡ_ㅡ;;
잘 모르겠슴당~토하젓 맛입니다 ㅎㅎ

끝내주는 오이 부추 무침과 간장조림, 파프리카조림

고추조림, 무나물, 버섯조림...

짜짜가 참 잘 먹던...겉절이와 간장게장~ㅋㅋ

그리고 요것이 대망의 병어조림(小)

요렇게 해서 거하게 한상 차려집니당 ㅎㅎ

그나저나 짜짜야...가운데 겉절이...어쩔껴..ㅠ_ㅠ
티안나게 먹으라니깐 ㅠㅠㅠㅠㅠㅠ
병어조림 기둘리다 짜짜가 다 먹어부렀심당 ㅠㅠ

우선 병어조림이 한번끓을때까지 기둘리면서~
갈치젓 한입~
음~요거 생선 안같습니당...
꼭 육고기를 먹는 쫄깃함과 생선의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당~
많이 짜지도 않고.... 아주아주 좋습니다용~ㅎㅎ

드뎌 야채 숨도 죽고~
보골보골 끓습니당~

꼬랑지 한토막 건져봅니당~

살이 통통하지요?
실제로는 병어가 저렇게 안작은데...
사진으로 보니 별라 작은거 같아...
하달이 억울헙니다 -0-

국물이랑 풀때기도 쫌 뜨고용~ㅋㅋ
국물이 아주 좋습니당~
약간 매콤하고~약간 얼큰하고~약간 칼칼하고~
시원하고~덜달고~ 뭐 좋은 미사어구 가져다 붙이면 다 그말이 맞을법하게...맛납니당..

감자도 끝내줍니당~
양념이 칼칼하고 맛있으니 감자도 좋심당~ㅎㅎ

생물병어는 살이 잘 바스라지므로~
숟그락으로~뚝 떠서 먹습니당 ㅎㅎ
살결보세요~
부서질꺼 같지요?
보들보들함이 느껴지시나요?ㅎㅎ

숟그락으로 뚝뚝 떠서 먹어요~
깨까시 깨까시~
뼈에 붙은 살은 쪽쪽 뽈아먹구요~

머리통도 하나 건져냅니당...
병어야 안녕~ㅋ
미안하다~

뽀얀 속살~
뚝뚝 떠서 먹습니다요~

음트트트~
맛나겠습니꽈?ㅋㅋㅋ

살이 워낙 잘 바스라지니...
앞접시가 요렇게 병어살 천국이 됨니당~
요녀석들 까지 밥에 흐흐흐~

몰랐었는데~뛰적거려보니 단호박이 들었군요~
많이도 들었심당~ㅋㅋㅋ

마지막으로 양념도 한국자 떠서
밥에 쓱삭쓱삭~크아~
최고입니당!!

그러고보니 게장이 있었지유?ㅎㅎㅎ
아까워서 몸통 살탱이만 깨물어 쪽쪽 빨아먹었심당 ㅎㅎ

소짜린데도 많습니다~
병어는 두마리 들었는데...
도저히 감자랑 단호박은 다 못건져 먹겠더군요 ㅎㅎ

오늘도 요렇게 맛나게 자~알~ 먹었습니당~
짜짜도 아주 흡족해 하더군요 흐흐~

곧있음 병어철이 돌아오네요~
하달이도 병어 좋아해서 엄청 많이 먹고 댕기는데 ㅋㅋ
병어조림 참 맛있지요~ㅋㅋ
6월쯤 되면 고흥가서 대따 큰 돗병어 회 떠먹고와서 소개할께요
아 근데...6-7월이 제철이라고 해서 그때만 병어가 나오는거 아닙니다 ㅡ_ㅡ;;
그때 많이 나와서 가격도 싸고 그러는게지요 ㅎㅎ
병어나 갈치나 일년 내내 조업한다지요? ㅎㅎ
뭐 굴이나 그런것도 우리는 겨울에만 먹지만 일년 내내 있지요~
단지 여름에는 식중독때문에 안먹을뿐,.,.,,
진짜 딱 그 철에만 잡히는건....뭐가 있을까요?
학꽁치 정도나... 그러나요?? ㅎㅎ

여튼 오늘간 백년옥...
처음 문 열었을때부터...간간히 가서 먹었는데...
예전에도 맛있었지만...갈수록 좋아지는듯 하더군요...
반찬도 여전히 푸짐하고....정갈하고....
꼭 집에서 먹는 반찬들 같고.....
요날 가서 먹을때는 조림에서 조차 화학조미료 맛도 딱히 모르겠고~

특히 조림이 맛있는게....
생물인지라 대충해도 맛있을겝니다 ㅎㅎㅎ
역시 생선은 생물....
바닷가 아이인 짜짜도 생선 참 좋은놈이라고 해싸코 ㅎㅎ

그리고 양념도 맛있었어요 ㅎㅎ
약간 매콤 얼큰 칼칼~
국물도 시원하고~
최고로 마음에 들었답니다 ㅎㅎ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쌈밥정식이 아직도 7천원 이네요?
하달이 기억으로는...
오늘 나온 반찬에 두툼한 제육볶음에 쌈 야채 나오는데...
그렇게 해서 7천원이면...
엄청난건데...
조만간 한번 다시 가봐야 겠군요 ㅎㅎ 쌈밥정식 먹으로 ㅎㅎ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군요~
목요일을 주말같이 보내는 법 알려드릴까요??
우선...보고싶은 녀석에게 전화를 합니다 ㅋ
그래서 밤에 생선조림으로 약속을 잡구요~
하루종일... 그녀석과 생선조림에 소주한잔 하실 생각을 하세요~
그럼 하루가 후딱가지요~후딱~ㅋㅋㅋ
그리고 밤에 늦게까지 그녀석과 생선조림에 찐하게 한잔...ㅋㅋㅋ
꼭 찐하게~ ㅋㅋ 과음을 하세요 ㅎㅎ
그럼 다음날 비몽사몽~
그냥 술던깬 정신으로 나모르겠다~나죽여라~하고있으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ㅡ_ㅡ;;
그럼 금요일밤 토요일 일요일...주말이 오지요 ㅎ_ㅎ;;;
근데 그럼 짤리나요?ㅎㅎㅎㅎ
아침부터 저도 술덜깬 정신에 헛소리 지껄이고 있습니다 ㅡ_ㅡ;;;

오늘하루도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ㅎㅎㅎ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신안다리쪽으로 좌회전하려는 순간..나옴..;;
T e l :062-525-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