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설날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님께 세배를 했습니다.
이젠 나이를 훌쩍 먹어 세뱃돈을 받지는 않습니다만....
세뱃돈보다 더 소중하고 도움이 되는 덕담은 듣습니다.
올해 아버지가 준비하신 덕담입니다.
‘撥 草 瞻 風’
처음 듣는 말입니다.
발초야 풀을 뽑는다는것은 알겠는데...
첨풍이라.... 어려운 첨자 군요..
첨성대 할때 첨 자라고 합니다.
별을 올려다보는 첨성대.... 풍은 세상을 뜻하기도 하니...
세상을 우러러 본다라고 생각 하면 되겠군요.
2010년 새해에는 ‘발초첨풍’이 말을 잘 기억해서..
‘힘든일도 잘 참고 이겨내고 성실하게 살며 항상 겸손을 잃지 않아야 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합니다^^
p.s. 저녁에 침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가 미국인 매형에게 복사한 이 종이를 건네면서...
‘어...컷 그래스 앤드... 어...음.. 씨 더 월드...어... 로우 어...포지션...음...’
<세뱃돈 대신 추천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