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음식문화큰잔치..그 화제의 현장속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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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올해도 제1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0월 7,8,9일 3일간...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총 30만명이 방문을한 큰잔치인데...
하달이가 안가볼수가 없겠죠?
가감하게 연가쓰고....첫날부터 참석해봅니다...

그럼 그 화제의 현장속으로 가보실까요잉~
추울발~

낙안읍성....한번쯤 방문해보실만한 좋은 민속마을입니다...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는 민속마을은 낙안읍성밖에 없다죠?
그곳서 열리는 축제....잿밥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염불이나 외로 갑시다잉~

하달이 관심사는 오로지 요 부스...
맛의고장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음식점 22곳이...
이곳에서 자기 식당의 음식을 판매를 합니다...

막 머리속이 바삐 돌아갑니다~
'잘하면 한자리서 포스팅 22건 챙기겠는데~ㅋㅋ'

허나...삥둘러보니...가본곳도 많고....
대표식당이라기에 쪼메 부족한 식당들이....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쩔거십니깡~ㅋㅋ
하나씩 가봅니다~

먼저 장흥군...
일등으로 초이스 된이유는....전날 술을 많이 먹었던지라...
국물이 필요했을뿐입니다..ㅎㅎ

여튼...장흥군 대표음식점으로 3대곰탕집이 나왔군요~

대물에서 권상우가 맛깔나게 끓였던 3대곰탕....
고현정 대통령님이 한번먹고 반했다죠? ㅎㅎ

장흥...
일박이일이 와서 표고한우키조개 삼합을 먹고가서도 유명하고...
제주도를 1시간50분만에 데려다주는 오렌지호도 유명하고...
표고, 키조개등등의 특산물이 많습니다..
특히 정남진 물잔치나 토요시장도 유명하죠잉~?

장흥...다른이름으로 정남진이라고도 하는데...
광화문 기준으로 정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남진입니다...
그럼 정동진도 아시것죠잉~??

3대곰탕이라....
표고를 넣어담근 김치랑 깍두기라....
기대한번해볼까요잉?

요날은 새비형님과 조승주씨와 함께했는데...
3대곰탕 3그릇과 표고키조개전 한개를 주문해봅니다~

문저 술을 주문합니다~
남들은 이열치열이지만...하달이는 以酒治酒(이주치주) 입니다..

평소엔....최대한 사진속에 술병이 안나오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요날은 축제의 장이고....
또...저기 보이는 보해 잎새주또한 남도의 대표음식인지라...ㅋㅋ

하달이도 학창시절에는 깔끔한맛의 이슬이 메니아였지만...
지금은 요 진득한 맛의 잎새주 메니아입니다...
몇년째 끼고살고 있습니다 ㅎ_ㅎ;;

지역마다 대표하는 소주가 있듯이....전라도 오시면 다들 잎새주 한잔씩 드셔보셔요~ㅎ_ㅎ

찬도 나옵니다...
축제 첫날 오전인지라....
준비가 많이 안됐을줄 알았는데...
나름 잘 내주시는군요~
김치랑 맛나긴한데...표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표고키조개전 등장...
최근에 삭발을하신 이소라누님의 눈썹맹키로 밍숭밍숭합니다..
개인적으로 예전 이소라의 프로포즈...밥먹듯이 빵꾸낼때부터...초 안티입니다..
약속 안지키는거 안좋아합니다~
대표적으로 밥먹듯이 빵꾸내는 연예인들....
조영남씨...이소라씨...완전 싫어요~

키조개는....음......
3부분으로 분리를 합니다...
흔히 먹는 관자와....
무시넣고 고춧가루 조금 넣고 국을 끓이면 와따인....귀때기랑 꼬추...
직접 손질한번해보시면....
'아~귀때기...아~꼬추...ㅋㅋ' 하실겝니다..

여튼...귀때기밖에 없습니다..ㅋㅋ
귀때기만 한마리분 넣고 전을 부친듯 합니다..ㅎㅎ

축제와서 뭘 바라겠습니까? ㅎㅎ

곰탕 나옵니다...
음...희뿌옇습니다...

하달이 동네인 전라도에서는...
요런비주얼은 설렁탕이라 합니다..
근데 또 설렁탕이라 하기엔 사골국물이 약합니다..애매합니다~

곰탕이라하면....양지와 사태를 넣고 끓인 맑은 국물의 소고기국입니다..
보통 나주곰탕이 요래서 그 영향이 크죠..
그리고...뼈가 들어가면...즉 사골을 넣고 국물을 내서 뽀야면 설렁탕...

소주는 곰탕과 더 잘 어울립니당~ㅎ_ㅎ

괴기는 생각보다 묵직히 많이 들었습니다..
맛도 생각보다 준수합니다...
오....이정도면.....나쁘지 않다..입니다...

꼬신내도 풍부해....한번 가보고 싶다입니다....

근데 새비형님은 별로라고 바로 깍두기 국물 투하~
우리는 보통...맛없을때만 깍두기 국물을 넣어버립니다..ㅎㅎ
요렇게 넣으면 꼬순맛 없어지잖아요 ㅎ_ㅎ;;;

맛있습니다...나름 꼬수하니...
하지만...하달이 테이블에서는 온통...장흥 토요시장내의 XXX소머리국밥집 이야기만 합니다..
XXX소머리국밥....조만간 댕겨올터잉께~ 기둘려주십시요잉~ㅎ_ㅎ;;;

맛있으면서도....부족하고 아쉬움은 많습니다...
허나...축제서...7천원에 이정도면.....
직접 가게에서 끓여주는 곰탕맛이 사알짝...궁금해집니다...

바로 장흥군청 동생녀석에게 전화합니다...
직업의 특성상...모든 시군의시청,군청에 지인들이 최소 한명씩은 있습니다..ㅋㅋ

3대곰탕집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녀석도 XXX소머리국밥집만 이야기합니다..
3대곰탕은.....드라마 끝나고 누가 인수해서 하는거라고....

아하....그렇군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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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강진군의 서대감이라는 식당으로 가봅니다...
새비형이...계속...장어를 먹자고 보채싸서....ㅡ_ㅡ;;;

오...역시 장어 비싸요~
민물장어 한마리와 닭장떡국 한그릇 시켜봅니다..
참고로 새비형님이 닭떡국 죽여주게 맛깔나게 끓이십니다..ㅎㅎ

반찬 좋고요잉~

장어는...예상보다 크고...맛도 좋습니다...
단지 비싸서 그렇지...ㅠ_ㅠ

어제 댕겨온 식당은...우나기 1kg에 55,000원 이더군요....
요즘 시세에 굉장히 싼편이죠...
2년전만해도 3-4만원선이였는데...ㅠㅠ

장어값은 갈수록 오를꺼라 합니다..
장어는 양식이안되서...치어인 시라시(실뱀장어)를 잡아서 기르는데...
요즘 시라시 하나도 안잡힌답니다....
비싸지만...많이 먹어둬야겠습니다 ㅠ_ㅠ

닭장떡국.....
뭐.....5천원이니까...ㅎㅎ;;

강진을 가면....요 식당은 찾지 않을듯 합니다...ㅎㅎ
병영에도 좋아하는집이 있고...
또 이웃인 맛돌이님이 소개해준곳도 많고 ㅎ_ㅎ;;;;

그래도 장어는 좋아요잉~

3차는 고흥군으로 갑니다...
참치와바다?? 처음들어보는 이름의 식당입니다...
고흥.....하달이 제4의 고향으로...나름 구석구석 많은 식당을 알고있습니다..
제1고향 광주
제2고향 순천
제3고향 구례
제4고향 고흥....ㅎㅎ

근데 참치와바다는...이름나고 지역을 대표할만한 식당은 아닌거 같은데...ㅋㅋ
여튼 제 4의고향이니...예향심 발동으로 출동합니다...

아주머니....인상이 참 좋으십니다잉~

전어를 굽고 계십니다 ㅎㅎ

더러는..추석이후 전어는 뼈가 억새서 덜맛있다.....라고 하지만...
하달이는 여전히 뼈채 씹어먹을수있는...
반짝반짝 금이빨들이 많습니다잉~ㅋ

사진찍고...얼쩡거링께 불쌍했는지....
두마리 주십니다~ㅋㅋ

참고로 요날 한복입고가서 진상짓 많이 했십니다~ㅋㅋ

여튼...역시 고향이라 다릅니다잉~
썹수도 좋구요 ㅋㅋ

전어 회무침 하나 시킵니다...
메뉴에는 없지만....무쳐달라고 주문했습니다..ㅎㅎ

외도한번합니다...
고흥은...유자의 고장입니다...
지금쯤 유자가 주렁주렁 하겠네요~

여튼...요 유자로 만든 향주가 유명합니다...
하달이는 풍양면에 있는 주조장서 만든 유자향주는 자주 먹어봤는데...
요건 처음 보는군요~

여튼....카만히 뒀다가 위층만 먹으면...유자향 폴폴나는 향주이고~
잘 흔들어 먹어도 유자향 솔솔나는 막걸리가 되겠심당~

흠칫...
백지영 누나가 째려보는듯 하군요...

우리집 냐옹이가 왜 입술이가 아니고 잎술인지 아시겠습니까? ㅎㅎ

반찬 푸지게 나와주시구요~

싱싱한....전어회무침 나와주시구요~

2만원 치고는 좀 적긴하지만...
새콤달콤...역시 고흥이 맛있습니다~ㅎㅎ
그렇다고 식당...찾아가볼만한 정도는 아니구요잉~

여기까지만....쳐묵쳐묵하고 나왔습니다....
나름 맛집블로거인지라....
식당부스만 쭈욱~둘러보고 기웃거리다 나왔습니다...

음.....사실 축제기간인 3일내내가서...
하루 7개씩 먹고 오려했는데...
굳이 그럴필요는 없겠다시퍼...반나절만 놀다 나왔습니다...

음....뭐랄까....시군을 대표할만한 식당들은 아닌거 같더군요....
최소한...구례,보성,고흥,순천,여수등의 맛집들은 많이 아는데....
전부 예상순위 10순위 밖의 식당들이 포진해서...
적지않게 당황했었습니다...

또....메뉴도....지역을 대표할만한 메뉴가 아니였던듯 합니다...
다행인가요?
22개 댕길라면....돈도 많이 깨졌을텐데...ㅋㅋㅋ
그래도....파전 팔면서 돼지바베큐 통구이 돌리는 축제보다는...
쫌 괘안았습니다..ㅎㅎ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볼거리도많고 먹을거리도 많은 축제였습니다만...
하달이는 식당부스에만 포커싱을 두고 한번 봐봤습니다...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왠지 내둥 별로라고 해놓고...재밋다고 써논것 같네요 ㅎㅎ)

남도음식문화큰잔치...초창기에는 도 주최로 열렸었는데...
최근 몇년간은 순천시 단독 주최로 열렸습니다...
근데...올해부터 다시...전라남도와 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를해서...
더 규모도 커지고 볼거리도 많아졌습니다..
매년 열리니..내년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명실상부 음식의 고장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음식축제입니다^^

갑자기 비가오네요....
창밖도 깜깜하고....
을씨년스럽기 그지없군요~
옷..따땃하게 입고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