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맛집] (한길로회관-한정식) "한가위 같이 푸짐한 전라도의 밥상..맛도 좋고, 가격도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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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달이가 푸짐한~ 한상 준비했습니다~
어때유~? 한상 가득한게~풍요로운 명절 한가위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ㅎㅎ;;;
근데 요 한가득상이....가격도 착합니다~

그럼 어떤음식이 나오고....맛은 어떤지 한번 가보실까요?
추울발~

녹차수도 보성에있는 한길로회관입니다...
꽤나 이름좀 난 식당이던데....가보니...조립식건물처럼 생겼네용~

창문에써진 메뉴들은....거참 난감합니다..ㅎㅎ;;

실내로 들어섭니다...
생각보다 깨끗하군요~

양쪽으로는 요렇게 큰방들이 몇개있구요....
이날은 좀 늦게 방문을 했더니...단체들이 쫘악 빠진뒤였습니다...

메뉴판은....좀 많이 너저분합니다..ㅎㅎ;;
고민끝에 한정식 2인분(1인 : 10,000원)을 주문합니다.

시원한 화부차.....
늦더위 갈증해소에는 끓인물이 최고입니다.
생수는 못따라오죠...

자...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1인에 만원짜리...2인상입니다..
2인이라고해서 추가비용 그런건 없습니다...

좀 꺼져버린 계란찜.....
좀 가라앉긴했지만...파랑 든게 정성은 있습니다...

조기 작은놈 두마리....

꼬막무침도 나옵니다..
아마....올초에 잡은 꼬막이겠죠?

전어회무침도 나옵니다....
진하고 매콤달달한 양념에 무쳐낸전어....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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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메추리알 사라다...

맛입니다...맛조개...
고추장양념에 무쳐내서...쫄깃하니 맛이 좋습니다..

오랫만에 보는군요...
머릿고기 편육....

시래기 된장국도 나오구요~

그밖에도 여러 반찬들이 나옵니다...
배추김치, 감자때, 멸치볶음, 고구마순나물
토하젓, 무채지, 꽈리고추, 도라지
강낭콩, 고사리, 무말랭이, 숙주나물
깻잎, 파김치, 솔지, 고추김치..

반찬들은...괜춤합니다...
할머니들이 하시는지라...투박한 전라도 반찬이 나올꺼 같지만...
의외로 나물도 삼삼합니다..
나물들은 거의 다 먹었던듯 하네요~

쪽파송송....정성은 느껴지나...좀 짜왔던 계란찜.....

쫄깃쫄깃한 맛...양념과 참 잘 어울리더군요...
한번 얼려서 그런가 쫌 질기듯 쫄깃한게..고기의 식감같기도 하공~

어릴때는 정말 좋아했던 편육...@_@
김치가 맛나면 더 빛이나죠~

자...조기....
이마빡에 <> 다이아몬드 모양이 있죠?
이게 참조기입니다..

요즘은 중국어선이 우리나라 서해바다 근해까지와서 조업을 하는지라...
중국산 참조기도 우리 참조기랑 같은조기입니다...
그래서 구별하기 힘들죠..
하지만...중국산은 물냉을 하고 우리는 급냉을 하는지라..
그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굴비하면 영광 법성포를 최고로 알아주죠...
요즘은 영광에서도 영광 법성포굴비 특품사업단을 만들어서...
우리의 참조기를 지키려 노력하고있습니다..
또 얼마전부터는 상자에 이력제 바코드를 부착하여....
우리어선에 의해 서해에서 잡혀온 참조기만을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법성포 굴비를 구입하실때는 이력제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요 째깐한녀석....알까지 배고있군요...ㅎㅎ;;

여튼...농산물도...축산물도...수산물도...
가능하면 국산을 이용하면 좋겠죠?

참고로 중국산 참조기도 고가여서 국산의 80%나 한다는군요~

쫌만 기둘리면....싱싱한 꼬막을 먹을수 있겠군요~'ㅅ'

전어 회무침...맛이 아주 좋습니다..

요래 밥과 함께 비벼먹어도...한그릇 뚝딱입니다..ㅎㅎ

오늘은....보성에 있는 밥집을 한곳 소개했습니다..
메뉴판은 한정식이지만...그냥 밥집이라 해야 편하겠죠? ㅎㅎ
1인에 만원짜리 밥상이였는데...
딱 만원이면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드는 그런 밥상이였습니다...

보성도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보성만, 득량만도 갖가지 어패류가 풍부한 곳이지요~
꼬막과 짱뚱어는 물론이거니와....
키조개 같은 해산물도 좋고....또 벌교 어물전은 최고입죠~ㅎㅎ

이집도..찬바람 불면...꼬막등이 제철 꼬막으로 나오고....
한두가지 해산물만 더 보태지면...만원치고는 꽤나 근사한 상이 될수도 있겠더군요~

반찬들은 다들 먹을만 합니다...
음식을 준비해주신분들이 모두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인지라...
나물들도 간이 쌔고 그럴줄알았는데...생각보다 삼삼하니 좋았고~
전어회무침같은 음식을 맛깔나게 무쳐내십니다...
다들 괜춤합니다...^^

주변분들을 보니....
다들 백반아니면....하달이가 먹은 한정식을 드시더군요...
다른메뉴는 아마 예약을 해야할것이고~
하려나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여튼 요 만원짜리 밥상은...7-8가지의 메인반찬과 열댓개 정도의 기본찬들이 차려진다는군요~
보성읍에 오셨다가...요런 상차림 한번 받고싶으시면 들려볼만은 하실듯 합니다^^

즐거운 명절연휴입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