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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맛집!멋집!♥/여수

[여수맛집] (에덴가든-전어) "가을은 전어의 계절....물오른 가을전어와 신비스러운 꼬막산"








<하달이 블로그에 있는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당!!>

<색이 다른 글씨만 보셔도 내용을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뭐...전부 맞는말입니다만....
맛집블로거인 하달이에겐....
"가을은 전어의 계절이다." 요말이 가장 매력적이랍니다...흐흐~

전어......
그 맛이 너무 뛰어나 돈생각않고 먹는다하여 그 이름도 전어(錢魚)입니다.. 
그런 전어는 보통 가을에만 횟집 수족관에 등장하지만...
실상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1년내내 잡히는 생선입니다...

하지만 산란기(4-8월)가 끝나고....
가을이 될때쯤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체내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고소하고.....
또 만으로 들어와 수확량이 가장 좋은 시기인지라 가을 전어라고 합니다..

요즘은 양식 전어도 참 많습니다...
그래서 좀 복잡합니다....
특히 여름에 나오는 전어.....이를 두고도 참 말이 많습니다...
누구는....모든 양식전어들이 9월에 시장출하를 맞춰서 양식되므로.....
여름에 전어는 진짜 자연산이라고하고...
또 누구는....몇몇 양식업자들이 고가에 출하를 하기위해....
8월 출하에 맞춰서 양식을하므로 전부 양식이라고도 하고....ㅎㅎ;;;

근데 하달이가 볼때는 둘다 맞는말이고...양식과 자연산이 섞여있는듯합니다..ㅎㅎ;;
여튼....하달이가 8월 20일경에 먹었던 전어는 아직 기름이 안올랐던데....ㅎㅎ
오늘 소개할 9월에 먹은 전어는 기름이 한껏 올라서 고소하더군요~

그럼 함께 가보실까요?
추울발~





 

 




이곳은 여수의 한적한 어촌마을에 있는 에덴가든이라는 횟집입니다..
소뎅이란 이름의 어촌마을....
소뎅이는 솥뚜껑의 전라도 방언인데...마을 모양이 솥뚜껑을 닮아서 그런가 봅니다....

요 횟집.....여수에서도 워낙 골짜기에 있어서 KT핸드폰은 잘 안터집니다..ㅎㅎ
기지국좀 세워주세요~












식당앞에는 여러 고깃배들이 있군요.....
그런데 저 멀리 하얀산이 보이신가요?











가까이 가봤습니다....
뭔가 인위적으로 만든 산같은 느낌이 납니다...










더 가까이 가서보니...
세상에나....꼬막입니다...











요 꼬막껍질들이 이렇게 산을 이룬겁니다..ㅡ_ㅡ;;
놀랍지 않나요?







 



요 앞바다.....전부 여기서 건져낸 꼬막껍질입니다...

저 바다 멀리쯤에는 고흥인데....
이곳 바다가 바로 그 유명한 여자만입니다...
동네에 다들 여자만장어집 한곳씩은 있으시죠? ㅎㅎ
여자만 들어가는곳이 아니라 바로 이곳이 여자만....
여수부터 순천을거쳐 고흥 보성까지의 만 지역을 일컷는 말입니다..
이 여자만은 좋은 뻘이 있어서....많은 해산물이 잡히는 곳입니다..

이곳 소뎅이 앞바다에서는 꼬막이 많이 잡힙니다..
어선들이 바닥을 긁어서 꼬막을 채취한다는군요...










저 빨간 기계가 꼬막 선별기입니다..
어선이 긁어온 꼬막을 크기별로 구별하고....
빈꼬막들도 따로 분리하는 기계입니다...








 

그리고 저 산이 바로.....그 빈꼬막들....
불가사리등에 잡아먹혀 속이 빈 폐꼬막들이 만든산이랍니다...
더 놀라운것은....
저정도의 산을 이루는데 6개월 정도밖에 안걸린다고 합니다...ㅡ_ㅡ;;;
폐꼬막만 저정도니....얼마나 많은 꼬막이 잡힌줄 아시겠죠? ㅎㅎ
자그만치 우리나라 새꼬막의 80%가 이곳에서 잡힌다는군요...

저 폐꼬막껍질들은......사진속의 산 뒤에 보이시는 공장으로 보내집니다..
저곳에서 요 꼬막껍질이 소가먹을 보조사료로 가공된다는군요...
여튼 신기했습니다...

꼬막은....여름철에는 조업을 하지 않습니다...
이곳 꼬막조업도 지금부터나 다시 시작하여 내년 4월까지 한다는군요....
그래서인지 다음에 갈때는 이곳의 싱싱한 꼬막도 먹을수 있겠죠? ㅎㅎ











여튼 다시 식당으로 돌아옵니다...
요 홀의 좌우로는 큰방이 두개있습니다...











우선 밖에 나와서 전어 구경을 해봅니다...
자연산과 양식전어는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보통 자연산 전어는 몸통이 좀더 길쭉길쭉하고 양식은 좀 돌글동글하다 합니다..
또 자연산은 빠른 물쌀을 헤엄치는지라 꼬리가 날카롭고 울퉁불퉁 거친데...
양식은 평온하게 지내는지라...꼬리가 곱고 크고 곡선형입니다..
그외에...자연산은 30m쯤의 수심에 사는지라 빛이 잘 들지않아 피부가 깨끗하지만...
양식은 수면가까이 살아서 꼬리와 등쪽이 좀 까뭇까뭇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적인 방법인지라....구별이 쉽진 않습니다..ㅎㅎ

요 에덴가든의 전어는 자연산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요집....지천에 널린게 전어인데....양식을 사용할 이유가 없을듯 합니다..







 




이곳은 주방입니다....
요 주방앞에는 큰 고무 다라야가 있습니다...







 



그 속에는 싱싱한 소라들이..@_@
요 소라....이집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입니다...ㅎㅎ
이따 나옵니다용~











메뉴는 좀 이상합니다...
횟집에서 토종닭도 파는군요...
하달이네는 4명이서 갔는데....전어세트(5만원)로 주문을 합니다...











자 먼저 가볍게 요기거리들이 나옵니다...












한쪽에는 된장과 초장...







 

 

뜨끈뜨끈한 찰옥수수와 메추리알입니다..
옥수수는 막쪄서 뜨끈뜨끈 아주 부드럽고 찰지고 맛있습니다...







 




고구마와 단호박찜....
요 단호박은 근 몇년간 먹었던 단호박중 가장 달콤하더군요...@_@








 


야채들.....상추랑 깻잎사진은 분실하였습니다..ㅎㅎ;;







 




좀 있으니....새우도 쪄서 주십니다...
모든것들이 바로바로 쪄서나와서 뜨끈뜨끈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최고 특징인 소라 스끼다시....
소라가 통으로 몇마리씩 나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일인당 한마리꼴로 주시던데....
요날은 6마리나 주시는군요~ㅎㅎ;;

정말 횟집들 여러곳 다녀봤지만...
요렇게 만족스러운 소라 스끼다시는 본적이 없습니다..ㅎㅎ
뜨끈뜨끈 막쪄서 나와서....맛도 아주 근사합니다...

요 소라....더 달래면 별로 안좋아하시지만...
막 조르면 또 주십니다..ㅡ_ㅡ;;
시골인심인지라...ㅋㅋㅋ
소라 한번 더 받아먹는것은 각자의 능력입니다...
능구렁이 같으신분들은 성공하실겝니다....ㅎㅎ











큼지막한 소라....
짜르긴 뭘 짜릅니까...ㅎㅎ
그냥 소주한잔 털고 입에 미여넣어야 제맛이지요....

소라똥....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기도 한다고해서 다들 뜻어내시지만...
하달이는 걍 먹습니다...ㅎㅎ
소화기가 약하신분들은 똥 띠고 드세요~^^












자...드디어 전어회가 나옵니다....@_@
전어...회를 치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요즘은 요렇게 길쭉길쭉하게 써는게 대세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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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요 때깔좀 보십쇼~
가히 환상적인 비쥬얼입니다..ㅎㅎ







 


된장에 찍어서 한젓가락 크게 먹어봅니다...
오~확실히 살이 올랐습니다...
입안에 퍼지는 생선지방의 고소함이 환상적입니다....












간장에도 살짝.....
ㅋ ㅑ ..... 정말 최고입니다....살이올라 고소하면서 찰지기까지도 합니다...
가을의 전어....요 매력 때문에 먹는답니다...ㅎㅎ








 



양이 많으므로....
요렇게 푸지게 쌈도 싸묵습니다...











열무김치와 함께 싸먹는것도 꽤나 근사한맛입니다...@_@












이어서 전어회무침도 나옵니다...
무와 양파, 부추등과함께 맛갈나게 무쳐져나온 회무침입니다..
자색양파가 유독 눈에 띄는군요~@_@








 

 


회무침이 나올때 몇몇 반찬들도 함께 나옵니다...
열무김치들과...
배추김치와 감자때(고구마순)나물....
참 좋은 손맛입니다....
반찬들 하나하나 전부 마음에 들더군요~











자...그럼 밥을 먹어볼까요??
먼저 스댕그릇에 밥을 넣고 전어회무침을 가득 올립니다...











그리고 그위에 열무지를 푸지게.....






 



요렇게 비비면 최고입죠...!!
정말 별미중에 별미가 아닐수 없습니다..







 



자...전어구이도 함께 나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구이..











자....전어 꽤나 큼지막한 놈이지요?
전어는 요렇게 바짝 구워야 맛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한마리 뜯어볼까요?
잠깐....전어는 저렇게 잡는게 아닙니다...











요로코롬 잡아야지요~











머리부터 먹습니다....












그리고 내장 몸통 꼬리순으로....
가운데 큰뼈도 부드럽게 씹히니 그냥 다 먹습니다..
그래야 전어의 꼬소한 참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전어...절대 젓가락으로 등거리살만 깨작깨작 발라먹는 그런 생선...아닙니다..ㅎㅎ;;












전어 회도 회무침도 구이도.....정말 잘 먹었습니다...



전어......이제 물이 올랐습니다....
기름 자글자글낀 가을 전어를 맛보실수가 있습니다..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어의 고소함을 가장 크게 느낄수있는 방법은...
바로 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에 넣고 씹으면....생선지방의 고소함이 은은히 퍼져옵니다...
그리고 끝에는 뼈가 씹혀서 나온 고소함까지...정말 최고입죠...
회무침은...싱싱한 생야채와 함께라서 좋지만...
양파같이 향이 강한 야채와 진한 양념이 전어의 고소함을 좀 마스킹합니다..
구이도 좋지만....회만큼은 못하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ㅎㅎ


이곳 소뎅이의 에덴가든....예전에는 스끼다시가 더 푸짐했습니다...
소라야 원래부터 푸짐했고...해삼 멍게등에....겨울철에는 꼬막까지...
하지만 요즘 멍게등 해산물 값이 장난이 아니라서 그런지...
요날은 스끼다시가 조금 부실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생선들은 살이 오르고...횟집들의 스끼다시 상들은 더 풍성해 지겠죠?



요날 먹은 전어....이렇게 풀코스로 5만원입니다...
예전에는 전어쯤이야 잡어로 취급을 받았지만....요즘은 귀한몸이 되었죠? ㅎㅎ
그제도 시내의 횟집에서 전어를 먹었는데....엄청 비싸서...
요 에덴가든에서 먹은 전어가 저렴하게 느껴지더군요...

이곳 에덴가든...꼭 전어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회들도 좋으니....한번 찾아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시내 횟집과는 좀 다른 시골인심과 맛도 함께 맛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아차...꼬막산도 꼭 구경 하시구요~ㅎㅎ



벌써 수요일 입니다...
추석연휴...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군요...^^
올 추석에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전어도 한번 구워보심이 어떠실까요? ㅎㅎ
그럼 오늘도 다들 행복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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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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