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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맛집!멋집!♥/순천

유명국수-국수, 비빔국수, 김밥






<하달이 블로그에 있는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당!!>

<색이 다른 글씨만 보셔도 내용을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비빔국수입니다...
여름에 시원하니 비빔국수 최고지요....

이집의 비빔국수....특별한 고명도 없습니다...
채썬 단무지 조금과 김가루뿐....
하지만 기똥차게 맛있습니다...
정말 요근래에 먹은 국수중에 최고입니다...

이곳의 국수.....정말 맛있어서 행복합니다...
하지만....웃고 떠들며 즐겁게 먹을수 없습니다...
식당분위기도...초상집분위기고....
사장님 역시...기운이 없으시고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하십니다...

그럼 지금부터 너무맛있지만....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국수집을 보러 가보실까요?
추울발~ 










차를 타고 지나다니다가....
몇번 마주친 간판입니다...
과연 저 국수집이 아직까지도 할까 궁금해질 정도로 낡은 간판입니다..






 



유명국수....장사를 하긴 하는군요....
사실 점심시간에 찾아갔을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장사를 안하나 했는데....
저녁에 다시 가보니 장사를 하더군요...
여쭤보니....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만 장사를 하신다고 합니다...









식당을 들어서려는데...
문앞에 이런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8월 30일까지만...영업을 한다는군요....;;;








식당은 조그만 합니다....
총 테이블이 5개....
사진속에 보이시는분이 사장님이십니다...
하달이가 사진을 찍으니 웃고 계시지만....절대 웃으시는게 아닙니다..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하십니다..









메뉴는 몇가지 없습니다...
이날은 주다낙스누나와 조승주씨와 함께 찾았는데....
비빔국수 두개에 국수 한개....그리고 김밥 일인분을 주문합니다..

다들 비빔국수를 먹고자 했지만....

주다낙스누나가 희생하여 국수를...;;; 









써빙이며 요리며....모든일을 사장님이 혼자서 하십니다...
음식을 주문하자...냉장고에서 물주전자를 꺼내주시고 주방으로 가십니다...
왠지 물이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반찬들이 나옵니다.....
배추 겉절이...
아삭하니 맛이 좋습니다...
내공이 느껴집니다....




 




깍두기도 괜찮았습니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나오는 국물입니다....
구수하고 시원한 멸치육수 국물입니다.
그냥 국수는 이 국물에 말아져 나옵니다,..










김밥이 먼저 나옵니다....
2줄에 3천원...









꽁다리로 보이는 속재료를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별로 든게 없어보이더군요....
배추나물과 단무지...그리고 맛살이 전부....
약간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 김밥일줄은 몰랐는데....
약간 비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단무지, 맛살, 배추나물이 전부인 김밥.....
하지만 별라게도 맛있습니다...
생긴건 굉장히 부실하게 생겼는데....별라게도 맛있습니다....

딱 보면 싱겁게 보이는데....그러지도 않습니다...
배추나물이 밑간이 잘되서 간이 딱 좋습니다...

아삭한 단무지와 부드러운 배추나물이 씹히는 김밥...
별로 맛이 없어야될꺼 같은데....은근히 잘어울리고 맛있습니다..
조승주씨랑 주다낙스누나도....처음 보고는 많이 실망했는데....
한입 먹어보고는 깜짝 놀라더군요....
최고였습니다....







 


싱겁게 생겨서 요렇게 먹어야 잘 어울릴것 같지만...
이렇게 먹으면 오히려 짭니다....
김밥 간이 아주 딱 좋습니다...









주다낙스누나의 국수가 나왔습니다...









참 별거없게 생겼습니다....
맑은 국물에....다대기 조금 올라가고....
고명이라고는 오뎅 조금과 김가루...그리고 쑥갓 조금이 전부입니다..









면은 칼국수면....

맛은 좋습니다...
면빨도 부드럽고...
육수는 진하고 구수합니다~

먹을만 합니다만...개인적으로는 비빔국수를 너무 좋아하고 소면을 좋아하는지라...ㅎㅎ
그래도 맛있긴 합니다..
텁텁한 끝맛 없이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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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달이꺼 비빔국수입니다....
우선 양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약간 검붉은 빛의 다대기...엄청나게 많이도 올려져 있습니다..










고명이라고는 김가루와 채썬 단무지가 전부....









참기름도 한수저 들어있구요~ㅎㅎ









요 소면좀 보세요~
역시 비빔국수는 소면입니다....
비빔국수를 먹을때 중면이 더 양념이 맛갈나게 배인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소면이 더 보드랍고 좋습니다..










자...맛갈나게 비벼봅니다....
불그스럼한것이 굉장히 먹음직 스럽습니다....









우선 단맛이 좋습니다....
평균보다 약간 더 단듯하지만...
거부감 없는 단맛입니다...

그리고 맵습니다...뒷통수에 땀이 뻘뻘 날만큼 매콤합니다...
하지만...청량의 매운맛...아주 좋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하달이도 아주 맛나게 쉬지 않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뭔가 하나더 깊은맛이 있는데.....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슬픈표정을 지으시며.....
정말 미안한데....도무지 그런 이야기를 할 기분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1억을 사기당하고 한순간에 날리셔서 건물에서 쫓겨나신다고....
미안하다고....하십니다....

더이상 여쭤볼수가 없었습니다..;;;





 




매울때 한숟가락씩 떠 먹으면 좋을것 같은데...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더 맵습니다...ㅎㅎ;;




 





단무지랑 해서 한입더....
캬....정말 맛있기로는 최고인데.....
웃고 떠들면서 기쁘게 먹을수는 없습니다..

이날 이 식당을 처음 찾았지만...
앞으로 이 맛있는 국수를 먹을수 있는날이 며칠 안남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다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미안하셨는지 오셔서....
양념까지 싹싹 긁어 먹으랍니다....
뼈가루로 만들어서 좋은거라고....하나도 안짜다고....

또...그러라면 그래야지요....ㅎㅎ
아주 맛있습니다..
진한 고소함이 있다했는데...뼈가루인가 보군요....

여튼...이 다대기....좀 달고 맵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고추장 풋내도 나지않고 깔끔합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국수 한그릇 잘 먹었습니다... 










나가려는데....냉장고 문앞에 붙어있는...
이 문구를 다시보게 되는군요....
폐업일까지 성심성의껏 모시겠다는말....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나가려고 돌아서면서 마지막 사진 한장.....
사진속 사장님은 분명 웃고계시지만....
분명 슬픔이 가득한 얼굴이십니다...




이 사장님은 26년간 해오신 장사를 이제 못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1억원을 사기를 당하셔서 쫓겨나시게 된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26년간 국수를 파셔서 4명의 자식을 대학까지 다 보내셨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기사를 보니....음식에 조미료도 일절 넣지 않는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또 예전에도 2번이나 건물주에게 전세금을 사기당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래도 큰 욕심 부리시지 않고...
사기당한 돈보다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생각하시며 열심히 사셨던분 같은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6년간 자신의 음식을 사랑해준 단골들을 위해서....
큰슬픔에 빠져있으시면서도....
가게문을 닫지 못하시고 장사를 계속하시는 사장님...
당신이 진정한 프로이시고....진정한 장인이십니다....

이날 먹은 비빔국수.....
하달이 마음속에도 오래 기억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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