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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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늘은 간만에 1인당 7천원짜리 보리밥을 들고왔습니다....
푸짐하지요? 부침개에..돼지수육에, 고등어에..계란찜에..나물들에....
하달이네 동네 보리밥집은 기본적으로 찬이 20가지 정도씩은 나온답니다 ㅎㅎ;;;

요집은 반찬도 반찬이지만.....음식이 깔끔합니다....
색깔도 울긋불긋 이뿌구요~ㅎㅎ
주다낙스누나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하달이랑 조승주씨는 한끼 점심식사로 괜찬다~ 정도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여성분들 밖에 없었습니다....
하달이랑 조승주씨 빼고는 전부다 여성분들...;;;
처음 들어올때부터...나갈때까지 전부 여성분들밖에 없었답니다...ㅎㅎ

여튼.....그럼 요집한번 구경 가보이십시당~ㅎㅎ
추울발~

송이향이란 이름의 보리밥집입니다...
간판위에 보이시는 2층이 식당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쉬는군요...
앗...그리고 1인상도 주나봅니다...
하지만 가격은 만원;;;

식당을 들어서면 큰 홀이 있습니다...
아마도 따로 방은 없는것 같고....
15개 남짓 상이 전부인거 같습니다....
(참고로 왼쪽 선풍기 옆에 상에도 여성분들 식사중이심;;)

요쪽은 주방이 되겠습니다....

메뉴는 보리밥과 백반..그리고 수육입니다....
아싸~돼지고기 오스트리아산~
요럴때 아니면 언제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를 먹어볼까요?ㅎㅎ
긍정적으로 사시자구요~ㅎㅎ

보리밥 3인분을 주문합니다....

한 10분남짓...기다리면 상이 차려집다...
푸짐하니 보기 좋네요~

반찬들 구경좀 해보실까요?
먼저 부침개...
노릇노릇 만나겠군요~

오~수육도 주는군요~
요녀석이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 입니다...
깨깟하니 생겼군요~ㅎㅎ

고등어구이입니다...
정말 하달이 손바닥 한개만 하군요 ㅎㅎ
(하달이손 엄청 큽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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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비벼먹을때 꼭 필요한 나물들~

숙주, 고사리, 참나물, 콩나물....
다들 간도 삼삼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요건 마늘절임, 쌈장, 갈치속젓, 콩~

자...요건 연근조림...동치미, 무채지....

그리고 맛있었던 배추김치와 고추조림....
조금 작긴했지만...양념이 좋았던 양념게장...

이...깨가리가 한움큼 뿌려진것은...오징어무침입니다...
채썬 오징어랑 양파등을 맛갈나게 초고추장에 무쳐냈구요~
옆에는 오이 참나물 겉절이입니다...
약간 짯었던듯한데...맛있었구요~

야들야들 계란찜과....
야채들입니다...상추랑 치커리....

마지막으로 대접에 한가득 나오는 보리밥과....향긋한 된장국~
요기까지입니다~
어때요 푸짐하지요? ㅎㅎ

자...사진찍기가 끝나면....
모두의 젓가락은 요이똥~ 하고 부침개로 향합니다...

역시 부침개는 따뜻해야 맛있습니다...
노릇노릇 따뜻따뜻...
그냥 야채부침개입니다...

오징어초무침은 상당히 맛있는데....
너무 얇게 썰려서...ㅎㅎ;;;;
실상 오징어는 많이 안든것 같습니다...ㅎㅎ
오이참나물 겉절이도 맛있구요 ㅎㅎ

배추지(생지)도 맛있습니당...
돼지고기 수육이랑 같이 먹으면 언제나 좋습니다 ㅎㅎ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
조금 퍽퍽하지만....잡냄새 그런거 하나도 없고 먹을만 합니다...^^

수육한점 올리고 속젓과 쌈장 넣고...쌈싸먹어도 좋습니다....

계란찜도 야들야들 맛나구요~
고등어는 뭐..평이합니다...
사실 그렇게 작은 고등어는 처음 봤습니다만 ㅎㅎ
나쁘진 않습니당..ㅎㅎ
게장도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자...요렇게 찬에다가 먹으니 밥한그릇 뚝딱 없어지구요~
한그릇 더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1/3은 조승주씨 주고~

자...새로 오는밥은 요녀석들과 함께 해야겠지요? ㅎㅎ

남은 나물들과 야채를 몽땅 넣고 고추장을 올리고 참기름을 살짝 둘러줍니다~
그리곤 쓱싹쓱싹~비벼주시면~

비빔밥이 완성입니다~ㅎㅎ

뭐...비빔밥의 맛은 거기서 거기인가요? ㅎㅎ
맛있습니다 ㅎㅎ

요즘 다시 풀먹기 기간입니다...
어떻게든 최대한 많은 양의 채소를 섭취해야합니다..ㅎㅎ
그래서...밥도 요렇게 쌈장없이 쌈을 싸서 ㅎㅎ
먹다보면.....

다 묵게 된다는...ㅎㅎ;;;
자알 먹었습니다....

오늘은 하달이가 송이향이라는 보리밥집을 소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이하면서 괜찮았습니다...
반찬들도 무난히 맛있었고....푸짐하니 좋았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에 이정도 반찬에 가격이 7천원이면 비싼거 아니지요?
여튼 푸짐함이나 맛이나 가격이나...다들 무난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 간 주다낙스누나나 조승주씨도 매우 괜찮다고 생각하더군요...
하긴....다들 이제 다른 유명 보리밥집인 벽오동이나 돈보리에 질릴때가 되긴 했네요 ㅎㅎ

그러고보면 요런 집들은 정말 수명이 있는듯 합니다...
한 3-4번 정도 가게되면....질리게되어 잘 안찾아지기 마련이니 ㅎㅎ;;
그런와중에 발견한 집인지라 더 반가웠나봅니다...ㅎㅎ

점심한끼 먹기로는 정말 괜찮은거 같습니다...ㅎㅎ

아....신나는 금요일이군요....
오늘은 간만에 오랫만에 옛친구들 만나기로 했습니다...ㅎㅎ
제발 비가 오지 말아야 할텐데...ㅎㅎ
다들 즐거운 금요일되세요~야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