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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이이야기♥/♡이쁜냥이들♡

행복해라 아가들아...ㅠㅠ







아......오늘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겠습니다...
예전에 하달이가 밥을 준다고 소개를 했던....사무실 냐옹이들이...
떠났습니다...

한...3주정도 밥을 주면서....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고....
서로서로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비가 많이 오던 어느날....출장을 가느라 밥을 하루 못줬는데....
다녀오니 없어졌습니다...ㅠ_ㅠ

주말에도 매일 와서 밥을 주긴 했지만...하루 못줬다고 떠났을것 같지는 않고....
아마 살던집이 큰 비를 피하기에는 버거웠나봅니다...



사무실을 떠난지 이제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며칠전 찾으러 갔다가 사무실 반경 30미터 정도의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한번 쓰윽~ 쳐다보고 숲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잘 살고 있나 보더라구요....
그래도 매일 밥을 두는데...한번 놀러라도 올것이지....
모진것.....;;;

여튼.....아쉽지만....행복하게 잘살길 바라고....
그동안 찍어둔 사진 몇장 보여드릴께요...^^;;









어느날 조심스레 창문밖을보니...아가들이 낮잠을 자고 있더군요....










 

그런데 요녀석들 셔터소리에 깨버렸습니다....










일어난김에 밥이나 먹으라고 수박을 좀 가져다 줬는데....










요녀석만 잘먹더군요....









그런데 얼굴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피부병도 있는거 같구....








 

이쁜 흰장화 노랭이...ㅠㅠ
연고라도 발라주고 싶던데...ㅠㅠ
여튼 수박은 야 혼자 다 먹었어요~
















며칠후.....
매일 먹는 사료도 지겨울거 같아서...나름 특식을 준비했습니다...
참치위에 과자가루를 뿌려서..ㅡ_ㅡ;;;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한번에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더군요~ㅎㅎ
이게 참치캔의 마력인가요? ㅎㅎ










가장 약한 줄무니는 보이지 않는군요...;;










근데....요 노랭이는...등에 상처가 있네요....
다 아문거 같아 보이긴 한데....
우째 아가들에게 이런 상처가 있는지...ㅠㅠ

 









우선 흰장화 노랭이.......
참치에 정신이 팔려 만저도 카만이 있더군요...

밥준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만져봤습니다..ㅎㅎ










그러다가 흰장화 노랭이....살짝 움켜쥐어 봤습니다...히히~
3초간 카만히 있다가....할퀴고 난리를....흐흐~
그래서 그냥 밥먹으라구 놓아줬습니당..;;

약은 난중에 발라주던가 해야지....
아직은 아닌가더라구요..ㅎㅎ













요날은 밥준지 10일째 되는날.....
밥을 놓아두고 좀 떨어져 있으니....
한미리 한마리씩 기어나옵니다....









한발...한발...조심히 다가가니....엄마는 여전히 뒷걸음질을 치는군요 ㅎㅎ











항상 하달이가 가면 한번씩 하악질을 날려주십니다~











물론 아가들은 하달이가 오던 말던 밥만잘먹구요~ㅋㅋ









식성은 노랭이들이 가장 좋구요 ㅎㅎㅎ


근데...이러다가...애미가 굶을거 같아서....










뒤로 물러서니....애미가 나옵니다...^^




 

 





그래도 불안해 하는거 같아.....





 

 

 


자리를 비켜주니...
고맙다구 째려봐주고 잘먹더라구요^^
이뿐그~흐흐~
사람이든 동물이든....잘먹어야 이쁘지용~^^














밥준지 13일째....
사료를 들고 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돌아서려는데....
뒤에서 인기척....아니 묘기척이나서 돌아보니...
글쌔....왜 그냥 가냐고 하달이를 째려보구 있더라구요 ㅎㅎㅎ










기특해서 밥을 주고 가는데...우째 아가들은 안보이더라구요~
아가들 어따 띵겨버리고....혼자 있나...걱정도 했었는데.....;;;








 

날씨가 비가오거나 비가올거 같은날은....
요렇게 천막안에 밥을 넣어줬어요....
물은....그냥 두고..ㅡ_ㅡ;;;









여튼...이날은....아가들은 안보이고 애미혼자 밥을 다 먹었어요....;;;

아차....그리고 이날은....또...아빠냥이를 발견했어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목둘레가 엄청나게 두꺼운 아빠냥이....아마 아빠 맞겠지요? ㅎㅎㅎ
여튼....아빠로 보이는 녀석이...2-3일 얼쩡거리다가 사라졌답니다...'ㅁ'

 

 













다음날입니다....
이날은 잎술이꺼 캔 하나 훔쳐다가 특식으로 마련해줬는데....
아무도 안나타나더군요....

전날부터 안보이고 울음소리는 간간이 들리길래...
주변을 찾아봤어요....









그랬더니 세상에.....











요까지 어떻게 왔으려나 싶더군요....ㅎㅎ
물론 직선거리로는 3미터 정도밖에 안되지만...ㅋㅋ
높은곳으로 이사를 했더라구요~ㅎㅎ

요녀석들도 하달이를 보고 반겨주네용 ㅎㅎ










하달이 왔다구 애미도 나타나구요~ㅎㅎ

 










애미 나오니까 아가들은 좋다고 달라들고...ㅎㅎ









애미가 자리를 잡으니....

 









한마리씩 달라들어 젖을 물더라구요~










애미는 기특하게도 카만히 젖을 물리고~










하달이가 너무 이뻐서 사진좀 찍으니...역시나 하악질 한번 날려주시고 ㅎㅎ









애기들 밥먹는데 방해될꺼 같아 잠시 자리를 비켜주기로 하고
창가로 갔습니당~









그랬더니....어느새 밥먹으러 와있더군요~
하달이보고 특식 고맙다고 한번 째려봐주고~

 








캔부터 허겁지겁 잘먹드라구요~
먹는것도 어찌나 이쁘던지....;;;











아가들은 지들도 와서 먹고싶다고
계속 울고 난리고....ㅎㅎ

 










한참을 먹더니 사료까지 애미혼자 다 묵었네요^^










다 먹고...하품한번 크게 날려주고~









어슬렁어슬렁 냐옹이 스텝으로~








 

 


도도하게 퇴장~^^




사진은 여기까지에요~
이 뒤로도 10일은 넘게 밥먹구 그랬었는데.....
아가들도 이제 자유롭게 위아래 왔다갔다하구...그랬었는데...
또 애미는 행동반경도 넓혀서....주차장까지와서 하달이 나온가 보고 있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어느날 갑자기...사라져 버렸어요....

정말 하루 밥을 못준게 너무 슬퍼지더라구요....
또 그때 마침 들은 박씨아저씨 인도거지 이야기도 생각이나고...ㅠㅠ
밥 하루 안줬다고 떠나다니....ㅠㅠ
인도거지같은것들....다른데가서 잘 얻어먹고 있으면 좋겠는데 ㅠㅠ 


그런데 놀러도 한번 안오나요?
항상 사료도 깔아두는데....
도무지 줄어들지도 않네요....

에휴.....부디 편안하고 사람눈에 잘 안띄는 곳에서 잘지내면 좋겠는데...

정말 아가들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너무너무 보고싶으니깐..... 꼭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살아라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