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매우-등심

<하달이 블로그에 있는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당!!>

<색이 다른 글씨만 보셔도 내용을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음식은....한우 암소의 등심입니다~등심등심~~
구워먹었을때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 1위~
구워먹었을때 소향기가 가장 많이나는 부위 1위~
그것도 그냥 등심이 아니라....1+ 한우암소의 등심~흐흐~
너무너무 좋아라 하는데...자주 먹기는 쫌 그렇고 ㅎㅎㅎㅎ
이날은 간만에...짜짜...체력 보충좀 시킬겸...소고기좀 먹이러 갔슴돠~~

사진속 등심 마블 좋지요?
저정도 마블의 등심이 딱...1+ 입니다....
오늘은 기왕하는거...소고기의 등급과 이력제를 확인하는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흐흐~

그럼 소고기좀 구으러 가보실까유?
추울발~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입니다^^ 한방 쿡!! 부탁해유~~~추천하면 키 1cm 자랄지도....

오늘 갈곳입니다...
하달이 동네에서는 그래도 꾀나 알아준다는 소고기집입니당...
일품매우....매실을 먹인 한우라고 하던데...

자....식당에 들어서니...요런게 보이는군요.....
워메~넘 복잡한 서류인가요?
아니에요~ 참 간단한 서류입니다...
잠깐...보고 가시겠습니다~ㅎㅎ

혈흔이 난자한 등급판정 확인서....
광양에 있는 대호축산이라는 도축장에서 도축한 소를...
5월7일날 등급판정한 증명서군요~
소의 이력제 개체번호는 002 002 022 728, 한우 암소이고...
중량은 424kg, 등급은 1+, 육량은 B
뭐....이정도의 정보가 적혀 있군요.....

좀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면...이력제 정보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손안에 컴퓨터...스마트폰 시대잖아요~ㅋㅋ

http://www.mtrace.go.kr
로그인 따위는 필요없는 싸이트입니다..ㅎㅎ
이 싸이트를 오셔서...개체 식별번호 12자리를 하단의 칸에 치고...검색을....

그럼...요런 창이 열림니당....
생년월일이 나오구요~
오늘 먹을 소는 4살억은 암소군요~
새끼를 2-3번정도 낳았겠군요~
(새끼 몇마리 낳았는지...그 새끼들의 번호도 알수 있지만...그건 패스....)
또 이력제 상으로는 고흥군 포두면에서 길러졌다는 정보가 나오구요~
2010년 2월에 다른분께 팔렸다는 정보까징...ㅎㅎㅎ

근데 자세히 보신분은 아셨겠지만....
등급판정일자는 5월7일인데.... 도축일은 5월6일이지요? ㅎㅎ
저번에도 한번 말씀 드렸듯이....
도축된 소는 하루동안 숙성이 됩니다....
그리고 도축다음날 등급판정후 유통과정을 거치지욤....
물론 생고기나 육회용의로 쓰일 엉덩이랑 앞다리살은..도축당일날 도려져 나오구요...

우쨋든...이렇게 소의 이력제를 조회하면....
자신이 먹는소가 한우인지 육우인지...암소인지 거세소인지 숫소인지...
육질등급은 어떻게 되는지....또 몇살인 소인지....
키우신분의 성함과 농장위치....도축날짜등을 알수있습니다...
요것은....직판장에서도 바코드에 있는 소 개체식별번호를 보고도 바로 가능하니...
한번 해보셔유~ㅎㅎㅎ
고기는 알고 먹어야 가장 맛나답니다...ㅎㅎㅎ

자...허튼짓 그만하고....언능다시...ㅡ_ㅡ;;;
식당 내부는...좌식 홀도 있고...테이블도 있습니다~
나름 깔끔하구요~

저희는 한가할때 갔더니....
예약을 안했음에도 개별방에 자리가 있더군요~ㅎㅎ
아늑하게 방으로 선택하구요~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편안하게 메뉴판을 찍슴돠~ㅎㅎ
6페이지나 되군요 흐흐~
메뉴판 사진 누르면 커지니...관심있는분은 함 읽어보세유~

한우암소 생등심 (130g) : 25,000원...요걸로 2인분 시켜봅니다...

메뉴판 첫페이지....홍싸리 매실가에서 홍싸리 오타입니다...ㅋㅋㅋ;;;
다른곳엔 전부 홍쌍리 매실가라구 되어있는데...1페이지만 그러군요 ㅎㅎ
홍쌍리 매실가 청매실농원이 광양 매화마을에 있군요....
어마어마한 규모라는데....한번 가보고 싶군요~

그럼 홍쌍리 매실가와 거래를 하는 한우 농장은 고흥 포두에 있는건가요?
마지막 페이지 보면 생후 3개월부터 매실부산물이 든 사료와 매실정과를 먹인다는데....
몇개의 농장이 계약이 되어 있을수도 있고~ㅎㅎ
하달이 그런건 사실 별 관심없습니다...
단지 중요한건 1+ 암소의 생등심...
게다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기름기도 적당히 많은 B등급...
흐흐~ 암튼 언능 주문 합니다~흐흐~

먼저...매실 액기스를 주십니다~ㅋ
식전에 먹으면 소화도 잘된다구 언능 먹으라고 주십니당~
하달이...요런거 좋다구 먹고~
아까워서 소주까지 한잔 따라서 흔들어 먹습니당~ㅋㅋ
역시 짜짜는 뭐...요런거,,,몸에 좋은건 우째 골라서 안먹습니다 ㅡ_ㅡ;;;

자......먼저 입가심거리들로 상이 차려지구요~ㅎ_ㅎ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녀석입니다~
생고기....막...빤짝빤짝 합니당~@_@
요건 엉덩이살 부위....
지방이 거의 없는 부위라 찰지고 쫀득하고...완전 좋아라 하는 부위입니당 ㅎㅎ

생고기는...요 생고기 전용 양념장에~흐흐~

쿡..찍어서 먹으면...
고소하고..찰져서 쫀득하고....완전 죽여줍니다용~흐흐~

요건 선지국이 되겠심당~
간만에 보는 빨간 선짓국~

통무와 선지...소고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서...고소하고 시원합니당~흐흐~
술도 술술 들어가지용~

고추장 양념 매실 장아찌...
아조 잎맛이 확 돕니다~ㅎㅎ
달달하고 상큼하고~ 입맛이 확 삽니다~
역시 매실....ㅎ_ㅎ
옆에는 간과 천엽이 되겠심당~

무화과 대추절임...무화과만 쏙~한개 집어 먹었습니다~
달달하니...아주 죽여줍니다,,,,
아차차차....무화과 철이 오고있네요?
엊그제는 앵두가 지천이던데...ㅎㅎ
이제 곧 무화가 따먹으며 다닐수 있겠군요 흐흐~

옆에는 갓김치로 담근 물김치....
토종갓을써서 스며나온 보라색물,,,.저건 색소 아닙니다용~
우리 전통갓의 색깔이여요 ㅎㅎ

안줬어도....크게 서운하지 않았을 새우, 부추전, 찰옥수수...
하지만...주면...30초만에 남아나질 않습니당 ㅎㅎㅎ

브로컬리, 무절임, 상치, 깻잎, 고추....

요것이 매실된장입니다~
청매실이 30%나 포함되어 있다는 매실된장....
깊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별로 짜지도 않습니당~ㅎㅎ
근데 매실향은..잘 모르겠더군요~ㅎㅎ

자...등심 나와주심니다~
왼쪽 두덩어리가 목쪽등심이고....
오른쪽 작은 한덩어리는 더 채끝쪽에 가까운 등심입니다,.,,
물론....목쪽등심이 훨씬더 부드럽고 고소하니 좋지용~

저 목등심쪽 마블들이.,.딱 1+등급의 마블이 되겠심당~

자...두툼한 한덩어리 조심히 올리고 구워봅니다,....

쌘불에 한번만 뒤집어서 구운후.....

요렇게 짤라둡니다....
하달이는 덕익은걸 좋아하고 짜짜는 잘익은걸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한번만 뒤집어서 익혀서 잘라둔후...
개인의 취향따라 먹습니당~흐흐

자....딱 좋게..딱 맛나게 구워졌지요??
맛을 보니 암소는 틀림없습니다요~
소 향기가 온 입안에 한가득 퍼집니다~

뭐...부드럽기야....이정도면 두말하면 잔소리로 부드럽습니당~

요렇게 고추장 매실 장아찌랑도 먹어봅니다...
간은 좋긴한데,.....
이렇게 먹으면...소고기의 고소함과 소냄새가 매실향에 전부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니....좋은 소고기는 그냥 드세요~

파절이를 올려서 무쌈을 해먹어도 좋지만...어디까지나...연출사진입니다..ㅎㅎ
저렇게 잘 구워진 고기는...그냥 고기 자체로만 먹어줘야 합니다용 ㅋㅋ

또 한덩어리 얹어서 굽습니다~
등심의 저 거대한 지방부위....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제거하고 드세요,,,
하지만...하달이는 소 지방의 풍미도 좋아라 하는지라...ㅎㅎ
적절히 고기랑 잘 섞어서 먹어야지요~

도저히 싸먹을 엄두가 안납니다~흐흐~
역시 암소 등심의 향이 좋습니당 ㅎㅎ

자...요녀석은 확실히 채끝쪽에 더 가까운 등심입니다...
잘못하면 질길수도 있지만...

괘안습니다~
좋아요 좋아~ㅎㅎ

다먹었습니당..ㅠ_ㅠ
직판장 가면 짜짜랑 하달이...둘이 1근은 먹는데...
요날은 겨우 260g먹고 땡이군요 ㅎㅎ

불판이 빠지니...요런 숯이 있더군요~

자...아쉬운 마음에 맛보기 냉면 (후식냉면)을 주문했습니당...
짜짜는 물냉...하달이는 비냉....

자...반찬들도 나오구요~

취나물, 무채, 맛나게 잘익은 갓김치~

요건 짜짜꺼 물냉....ㅡ_ㅡ;;;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는 녹색면.....
육수는 레몬에이드 맛? ㅎㅎ
그래도 기름기 많은 고기를 먹은후 입가심하기엔 적절했습니다~ㅎㅎ

요건 하달이꺼 비냉....

우째 녹색 냉면도, 녹색 짜장면도,,,정말 양념이 면에 안섞이는 느낌이라.....
별로 안좋아 합니당 ㅎㅎ
다대기는 평이하고...별로 맵진 않아요~ㅎㅎ

그래도 고깃집 냉면이라..수육쪼가리도 다 들었군요~
비냉 잘익은 갓김치에 싸먹으면 그만입니다요~ㅎㅎ

별로라고 하면서도 항상 깨끗이 다 먹는 하달이...;;

마지막 입가심은.....매실차......
매취순에 토닉워터를 탄듯한... 나름 칵테일 느낌의 차였습니다. ㅎㅎㅎ

나가는 길에 보니 홍쌍리 할머니...매실상품들이 많이 팔더군요~

우쨋든 이날도 맛나게 식사를 했습니다...
매실을 먹였는지 안먹였는지는 잘 모르겠고~관심도 없었지만..ㅋㅋ
우쨋든 고기는 좋은 고기를 쓰시더군요.....
하지만.....전라도 지방에서 꽃등심 130g을 25,000-30,000원돈 받으려면 적어도
암소 1+은 내어놓아야 겠지요?

그래도 비싸다구요? 그래도 직판장과는 차이를 둬야지요....
여러 곁가지 음식도 나오고....써비스도 틀리고...ㅎㅎㅎ
저도 그래서 보통 직판장고 한우집을 1:! 정도의 비율로 다니는데....
두곳이 장단점이 다르니.....ㅎㅎㅎ
예를들자면...조승주씨랑 갈때는 직판장?
짜짜나 어른들 모시고 갈때는 한우집? ㅎㅎㅎㅎㅎㅎㅎ

어제 뉴스를 보니 소값은 떨어졌는데 식당의 소고기값은 요지부동 이라는 뉴스를 하더군요..
실제로 만원이 넘었던 도축장 정육의 가격이 7천원대까지 떨어졌다고들 하더군요....
그래도 식당의 판매가는 여전히 그대로이니....축산인들과 소비자만 죽어나는 건가요? ㅎㅎ

휴~어쨋든....일품매우....시설도 나름 깔끔하고.....
무엇보다 고기는 괘안았고....생고기를 내어주는것도 마음에 들고....
처음 시작을 매실액기스로 시작하여 매실차로 식사를 끝낼때까지...나왔던....
매싱장아찌며...매실된장등도 좋았습니다...매실의 특성을 잘 살린듯 했습니다....

하지만....아쉬운점도 많았지요.....
우선 식사로 먹었던 냉면들이 많이 아쉽더군요....
고깃집이고...수육을 보니 나름 육수도 내고 해서 할껀데.....
뭔가 많이 부족해 보이는 냉면들이였습니다,,..
육수도 면도,,,,,.ㅎㅎㅎㅎ

뭐....그래도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짜짜도 확실히 암소 고기가 거세와는 다르다고 하는걸 보니....
이제 고기맛을 좀 알아가는거 같구요 ㅎㅎㅎ
나름 괘안았습니다....ㅎㅎ
정말 순천에서 암소 고기 먹으로 갈만한 몇안되는 집중 하나인듯 합니다~ㅎㅎ

오늘이 벌써 화요일이네요~
요즘 도통 정신이 없어서...블로그를 방치하다싶이 하고 있는데...
어서빨리....정신차리고 돌아오겠습니다...ㅎ_ㅎ
그럼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