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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벌써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3월 한달간 정말 바뻤던것 같아요....
요것저것 하는일도 바뻣고....포스팅도 쬐메 바빳고 ㅋ_ㅋ...
이래저래 긴장하고 살았던 한달인듯 하군용...
그래서 오늘....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메가톤급 맛집을 하나 풀겠습니당!!
다들 닭 좋아하시지요??
그것도 그냥 닭(삼계, 육계)이 아닌 토종닭!!!
간혹 여자분들중에 토종닭을 덜 좋아라 하는분이 계시는데...
짜짜도 그렇습니다 ㅡ_ㅡ;;
토종닭보다 육계를 더 좋아합니당;;;또 촌닭백숙도 잘 안먹구요...;;;
물론 하달이한테는 이해불가지만..ㅋㅋ
근데 그런 짜짜도 이곳 토종닭은 잘먹습니당..-0-
굉장히 좋아라 하지용 ㅋ
오늘은 이 토종닭 한마리가 4가지 요리로 변신을 합니당...ㅎ_ㅎ
보통 코스로 줘도 3가지인데...요기는 4가지입니당....
닭한마리로 4가지 요리라...
무신 말이 필요하겠습니깡..
보러 기보실까요~
추울발~ㅋ
짜집기 샷인데....어디 하나하나 봐보실까요?
식당이 파스텔톤으로 참 이뿌지요?
길가에 논밭사이에 딱 이집 하나있습니당;;
이곳 이름은 '뜰방에꼬꼬닭'
요기서 뜰방은 전라도에서 쓰이는 집앞이나 뒤의 작은 빈터? 정도의 의미입니당...
요기서 닭들이 노나봐여 ㅋ_ㅋ
식당내부입니당...
4테이블이 있는 큰방 하나,,, 2테이블이 있는 작은방하나...
그리고 홀에 4테이블정도의 작은 규모입니당..
하지만 사람은 항상 많지유~
어떻게 아냐구요? ㅋㅋㅋ
한 5번째 방문하는듯 합니당.ㅋㅋ
짜짜도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고....
그냥 무조건 토종닭 먹습니당...
가격대가 좀 쌔지요?
성인 4-5명이 먹는양입니당;;;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더니 상이 짠...차려져 있습니당...
물한잔도 그냥 물이 아니라 굉장히 신경을 씁니당...
물병 이뿌지요??ㅋㅋ
이물병 속에 메밀차가 담겨져 있습니당..^^
콩나물, 두부, 돌나물
배추나물, 배추김치, 고추랑 마늘, 된장
고사리나물, 봄동겉절이와 도토리묵
첫번째 메뉴 닭육회입니당...
닭가슴살과 똥집을 살짝 무쳐냈습니당..
조리를 하면 팍팍한 촌닭의 가슴살은 육회로 먹는것이 맛납니당...
똥집 요것은 똥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위입니당..
먼저 음식을 먹으면 모이주머니란 곳에 모인답니다..
그 모인 음식물들이 선(腺)위로 가서 여러 소화액이랑 잘 섞이고..
이 소화액과 섞인 음식물이 근위(모래주머니)라는 곳으로 가서 근육에 의해 모래와함께...잘게 부서집니당...
이 근위를 우리가 똥집이라고 먹는게지요..
요 가슴살을 기름소금에 콕 찍어서 먹으면...팍팍하지 않고 보들보들합니당...
역시 음식은 날것이 맛있어유 @_@
생식을 선호하는 하달입니다 ㅡ_ㅡ^
똥집도 쌩으로 먹으면 꼬돌꼬돌하니 맛납니당...;;
아....자기들은 익혀서도 안먹는데 하달이 저것은 생으로도 먹는다고....뭐라하지 마셔요 '_' ;;; ㅋㅋ
뜬금없이 떡 구이가 나오는군요...
우리 짜짜가 좋아하는 떡구이;;;
조청에 찍어먹으면 맛나지만....못먹게 해야해요....
오늘은 둘이서 4-5인분짜리 닭으로 배를 채워야 하는데...
떡을 먹다니 ㅋ_ㅋ
가당치도 않은 말이지만...짜짜는 이해를 못하고 막 떡만 먹습니당 ㅋ_ㅋ
뭔가가 하나 더 나왔습니당...
와우~매콤한 닭도리탕이군요 @_@
요것도 우리 짜짜가 좋아라 하는거 ㅋㅋ
한접시 가득하지요???
당면까지....
요 촌닭의 꼬돌꼬돌 껍질이 붙은 살덩어리들 @_@
맛있겠지유?
3번째사진은 닭의 내장입니당...
요기는 닭의 내부장기들도 잘 손질하셔서 이렇게 닭도리탕에 넣어 주십니당...
예전에 사장님이 손질하시는거 한번 봤는데...
걱정 안하시구 드셔도 돼요 ㅎ_ㅎ
흔히 우리가 먹는 간, 곱창과 거의 흡사한 맛입니당..ㅋ_ㅋ
다음메뉴가 나올차례입니당..
다음 메뉴를 위해서 상에 숯불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닭구이입니다...
보통 닭BBQ, 숯불구이는 알지만...
요렇게 생긴 닭구이는 흔하지 않지요??
광양쪽 동네에서 주로 해먹는 방식이라고 알고있는데...
닭을 손질하여 살을 잘 발라낸다음...
저렇게 구워먹습니당..
살덩어리들은 다 다리, 허벅지 살이라 보들보들 합니다용 ㅋ_ㅋ
다리살 허벅지살은 거짐 구이용으로 나오니....요거이 메인일거 같아유 ㅎㅎㅎ
연기를 쪽쪽 빨아드립니다가 아니라....요렇게 해줘야 숯이 살아나지요~훨훨 ㅋㅋㅋ
워우~닭발의 라이브한 자태;;;
닭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갑니당..
요거요거 굽기 힘들어유...잘구워야 대용 ㅋㅋ
보통 껍질쪽은 빨리익고 살은 좀 시간이 걸리니...껍질이 잘탄답니당..ㅋㅋ
노릇노릇 맛나게 구워졌지유?
기름소금에 콕 찍어서 ㅋㅋ
봄동 겉절이에도 싸먹구 ㅋㅋ
으~~요 꼬들꼬들 껍질들 보이시지유?ㅋㅋ
우리 짜짜는 껍질을 못먹는지라 전부 하달이 차지 ㅋㅋ
아니 왜 저 껍질을 못먹지용?ㅋㅋ
닭은 껍질이 생명인데 ㅋㅋ
놀릇노릇 다 익었습니당 흐흐;;;
아무거나 하나씩 골라잡으셔용ㅋ
다들 다리살이라 보들보들 합니다용 ㅋㅋ
꼬돌꼬돌한 닭발도 한젓가락 하실랍니깡?ㅋㅋ
마지막 네번째 닭요리...
닭백숙이 되겠심당..ㅎ_ㅎ
꼬소한 국물도 한가득이지유?
저기다 닭죽도 써먹어야 하는데 ㅋㅋ
이 그릇이 엄청 큰데...
저 다리뼈좀 보세유~ 닭이 얼마나 큰지 아시겠지용?
그렇게나 고기를 먹어놓고도 계속 고기로 손이 갑니당...ㅋㅋ
요 날개는...
한입에 쏘옥 먹어야 제맛이지유~
하달이...통닭 날개로도 저거 잘합니당...
날개하나 들고 입에쏘옥~하고나면 뼈만 남기기 ㅋㅋ
그렇게 쳐묵쳐묵 하고도 또 국수를 ㅡ_ㅡ;;;
2천원짜리 후식국수에요...
땡초좀 넣고 잘 섞어서...
후르륵~~후르륵~~후르륵~~
3번이면 끝...ㅡ_ㅡ;;;
식사도 요렇게 끝...ㅡ_ㅡ;;;
이날 완전....배가불러서 차까지 걸어갈수가 없었습니당 ..ㅡ_ㅡ;;;
저 토종닭은 분명 성인 4인이 먹어야 되는 양이고 다들 그렇게 먹습니당..
예전에 하달이는 성인 5명이서도 배불리 먹어본적도 있습니당..
근데...둘이 먹을랬더니...ㅋㅋㅋ
근데...예쩐에도 요렇게 둘이서 먹기도 해씨유~ㅋㅋㅋ
보통 닭을 코스로 내어준다는 집 가보면...
닭육회, 닭도리탕, 닭백숙....요렇게 내어주는데...
요기는 닭구이까지 주지요??
닭구이....많이 생소한 요리일것인데...
기름이 쭉쭉 빠져버려서 나름 단백하고 맛있습니당..
비리거나 그런건 저언혀~ 없어요~ㅋㅋㅋ
잠시동안....닭도 자가도축이 금지되어...
가든형태의 식당이나 재래시장에서도 산닭을 직접 못잡았지유..
그래서 아침에 작업해온 닭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손님이 오면 육회도 썰어주고 했는데....
그때도 잘먹긴 했는데 쫌 찝찝했었지유...ㅋㅋ
하지만 요즘 다시 풀려서....
식당에서 바로바로 닭을 잡아줍니당...
그래서 가슴살이나 똥집...날로 먹어도 뭐...ㅋ_ㅋ
반년정도에나 한번씩 구충제 한알 먹어 주시고 ㅋㅋ
사장님이 닭 해체하는 과정도 한번 찍어올랬는데...
저희가 오후 느즈막하니 가서 작업이 다 끝났더군요 ㅎ_ㅎ
여러번 오면서 보지만...
항상 사장님이 닭을잡고...사모님이 요리를 하고...
며느님이 써빙을 하고 그런거 같던데 ㅋㅋㅋ
요기 음식 솜씨가 훌륭합니당...
밑반찬도 그렇고 닭도리탕도 맛있고 ㅋㅋㅋ
가족끼리 푸짐하게 한끼먹을때 최고의 식당입니다..
내년에 여수EXPO 있지요?
참으로 많은 손님들이 여수를 방문할것인데....
그 전에 이런식당들이 널리 알려져서...
여수를 찾아주시는 많은 손님들이...맛있는 식사를 하고가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ㅎ_ㅎ
하달이도 여수EXPO를 위해서 맛집 부지런히 댕기고....
열씨미 포스팅 하겠심당 ㅋㅋㅋ
아..오늘 3월 마지막 날입니다...
한달동안...수고 많이 하셨어요~
오늘은 한달간 고생 많이한 자신과 가족들에게 상을 주는 의미로
함께 손잡고 나가서 맛난 촌닭한마리 뜯으시는건 어떤가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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