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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맛집!멋집!♥/순천

향림식당-꿩탕


 

여러분~~



내더위~~



해가 떠버렸으니 무효인가요?? 'ㅅ'



어쨌든 제 더위좀 가져가 주세용;;;



하달이는 더위에 무척 취약해요;;;



제발 제 더위좀 가져가 주세용 ㅠ_ㅠ*



그러고보니 엊그제 까지만 해도 춥다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어느새 여름 더위를 걱정하고 있는걸 보니....



봄이 한층 더 가까워 지는듯한 기분이군용~



그나저나....올해 겨울은 정말 기록적인 한파였죠?



3한4온 그런거 없이....오로지 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한......



(이러면 황태값도 올라가나요?? ㅎㅎㅎ)



예사롭지 않게 영하 -10도씨 이하를 찍었으니;;;;;



요렇게 날씨가 추우면 아무래도 따땃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되나봐요...



요 몇주간 다녔던 식당들을 보니.... 평소보다 탕집이 훨씬 많더라구요 ㅎㅎㅎ



그것도....매콤하고 빨간탕이 아닌.... 뽀얗고 맑고 시원한탕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준비 했습니당~~



맑고 시원한탕으로....총 3부작.... 제작기간 19일;;;; (젤 처음 간 식당이 19일전;;;)



그중에...오늘이 제 1 부 !!!!



요런.....이 메뉴를 3부에 했어야 하는데......ㅠ_ㅠ*



용두사미가 되면 안되는데....



어쨌든 이렇게 대단원의 (겨우3부작이면서;;;) 서막을 올리겠습니다~ㅋㅋㅋ








이 음식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깡?



맑은 국물에 미나리에 팽이에 대파 고추.... 굉장히 평이해 보이는데...



꿩탕입니당!! 하늘을 날라댕기는 꿩;;;



장끼와 까투리 그 꿩 맞습니당~~



며칠전 지나가다가 우연히 꿩탕 파는집을 발견해서 한번 방문해 보게 되었어요..



어렸을적에...한 15년전쯤 되겠구나...;;; 그때 꿩탕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그때 그 맛을 지금까지 오매불망 했지요 ㅡ_ㅡ;;;



근데 그 맛이라는게 국물이 최고.... 고기는 최악이였던 그런 꿩탕...



그 국물의 시원함은.... 하달이가 좋아하는 닭육수 (닭곰탕, 닭떡국, 닭장) 보다



월등히 뛰어났기에... 정말 잊을수 없었습니당...



예전에는 전남대학교 부근에서...꿩탕이라고 써진집을 발견하구....날잡고 갔더니....



정기휴일.... 다음날 또 갔더니.... 꿩탕이 요즘은 안된다구하여..



삼계탕만 먹고 왔던 아픈기억이....ㅠㅠ



서론이 검나게 길었군요;;; 따발따발따발...죄송합니당;;








이곳이 오늘 꿩탕을 먹을 집입니다..



SUV 3대면 전부 가릴수 있겠는걸요??








내부도 쪼맨합니당;;;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쪼끔 있고....







메뉴판을 보니 별것들이 다파는군요~



우리는 꿩탕꿩탕~궈궈씡







꿩탕이 시간이 쫌 걸리는 지라.... 간단한 요기거리를 주시는군용~







묵이랑...







동치미랑...







에피타이전이랑..ㅋㅋㅋ 



명태전이랑 두부전이 따땃하니 좋았습니당...







반찬들이 차려지고~~



반찬 하나하나 다보기







드디어 나온 꿩탕~!!



보골보골 끓인후....







한그릇 떠봅니당...



뜨악....저 국물좀 보십시오....;;;



닭이 만들 수 있는 시원한 국물과는 차원이 다릅니당...


 


근데...후추가 약간... ㅡㅡ+



후추가 들었어요...;;



위에만 살포시 떠먹습니당~



어찌나 시원하던지~ ‘동장군아~물렀거라~’



고기는 뭐 최악이지요.....



정말정말 살점도 별로 없고 찔기고.... 이게 껌이냐 고기냐;;;



어딜가나 원래 꿩고기는 찔기고 그렇습니당~



하지만 국물을 먹고자 온것이니 ㅋㅋㅋ







키야~저 국물좀 보십시용...



어찌나 시원하던지.....



역시 꿩은 꿩입니당...



닭이 주지 못하는 느낌을 줍니당....



그래서 예부터 “꿩대신 닭”이라는 말도 있는게 아니겠스무니깡?


 





요 국물이 최고입니당.....(지금 후추가루 가라앉기만을 기둘리고 있슴돠;;)







마지막 귤까지...



우리는 3인이 먹었는데...양이 딱 좋더군요~



고기가 보잘 것 없으니...가격대비 부실하게 먹은 것 같아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못먹고 기둘리던 음식인지라...너무너무 반가웠어요!!


 


그 국물의 시원함이라~ (아...자꾸 걸리네요 후추 ㅡㅡ;;)



그래도 기대가 커서였을까요?? 아니면 후추때문일까요??



약간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당...



확실히 닭 국물의 시원한 맛보다는 깊은데... 무랑 좀더 넣고 하면 더 시원했을텐데...



뭐.... 막 그런생각들....



그래도 오래된 옛님을 만난듯한 기분이여서 행복했습니당..







근데 요게 뭔지 아시겠습니까?? (비위 상하셨으면 죄송;;)



요것이 그 유명한 “꿩먹은 자리” 입니닷 ㅋㅋㅋ



보통 뭔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때... 꿩먹은 자리란 말을 많이 쓰지용~



예부터 꿩을 잡아서 구워 먹을때... 어찌나 맛있던지....



꿩고기의 흔적도 찾아볼수 없다는대서 유래된 말입니당.....



“뼈만 많구만...무신 저게 꿩먹은 자리여?? 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러분의 추천이 포스팅을 하는데 큰 ''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