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학수 고대하던!!!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당...
한번 가보자~~가보자~~ 해서 힘들게 조를 잡았는데...
매번 한두명이 펑크가 나는 바람에.....미루다~미루다가...
드디어 오게됐습니당.....
그곳은 바로~
이기자식당 입니다!!!!!!
요즘 어마어마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식당인지라.....
도저희 안가볼수가 없었습니다.....
하달이가 있는곳에서 쬐끔 먼거리긴 하지만......맛있다고 난리이던데.....
안가볼수가 있나요???
또 여러 사람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입맛을 다신게 한두번이 아닌지라....
그런데 생각보다 식당이 작고 으슥한 곳에 위치해 있더군요.....
여수시 학동 진남시장의 골목어딘가에....찾기가 참 쉽진 않습니당 'ㅅ'
들어가자마나 느낌이.....역시나......장사가 잘되긴 무지무지 잘되나 봅니다...
예약하기도 힘들다해서.....예약도 못하고 갔는데... 7시반이 넘는시간에도 빈테이블이......
운이 좋게 딱 1개 있었습니당...ㅎㅎㅎㅎㅎㅎ
총..테이블이 6개인 작은 식당이긴 하지만.....보통 테이블당 4-5명씩....
정말 작은 공간이 바글바글 했습니당.....
메뉴판입니당....그런데......
음식 주문은 없습니다.....;;;;;
저희도 한참을 먹다가.....주문을 안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알아서 주십니당...ㅋㅋㅋㅋㅋ
1차로 뭔가가 막~나오기 시작합니다...
갖가지 해산물들입니당...
멍게
해삼
개불
키조개 관자.... ( 아직도 하달이는 가이바시가 더 편하긴 합니다 ;;;)
새우......어랏.......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봤을때는 새우도 훠얼~씬 더 크고.....
뭔가 더 푸짐했던 느낌인데..... 어찌됐든 ㅋㅋ
요것은 가이바시 몸뚱아리를 넣어 만든 무나물...
해초와 콩나물 무침...
소라..
와우~자연산 굴... (보통 쪼맨한 굴들은 자연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당)
배추김치
그리고 야채까지........
초반부터 다양한 해산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당.....
문어숙회는 따로 못찍었군요;;;;;;
한참 먹고 있으니 전복이 나오군요...
5명이라 5마리인가???
아주머니께서 손수 짤라 주십니당.....
참기름을 뿌려서~맛나겠군욤....
전복은 내장이 젤로 맛나죠???
초장을 약간 끼얹고 된장을 발라서~후루룩~하고 쏘주한잔?? 으잌....
전복은 한 15-20미 사이정도 되어 보이는 넘들입니당.....
산낙지도 나옵니당....많은 동네에서 탕탕이라고 하기도 하죠??
탕탕탕탕 조았다는;;;; 그래서 탕탕이 ㅋㅋ
와우~피꼬막입니당....오랫만에 보는 피꼬막이 되겠습니당...
요즘은 잘 안나오던데......
큰 싸이즈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당....
하달이가 어렸을때 피꼬막을 자주 먹었는데.....
저걸 먹다보면 입안에 이상한게 씹힙니다.....
그 이상한게...딱딱한 그것이 바로 진주입죠 ㅎㅎㅎㅎ
가끔 원형인놈도 나오고 아직 원형이 아닌것들도 나오긴 한데.....
주먹만한 피꼬막에서는 자주 나옵니당....하지만.....너무너무 작아서.....
비비탄 총알의 1/5 정도??? 그래서 상품가치는 없지만.....
어렸을때는 마냥 신기했지용......
피꼬막의 피는 바로 소주잔 속으로 들어갑니당.....
맛이 궁금하시죠?? 한번 해보세요~~ㅎㅎㅎㅎ
드디어.....장어구이가 나왔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판에~소리도 아주 좋습니당...
무슨장어인지 몰라서 물어보니 “깨장어”라고 합니다.....
여수에서는 아나고를 깨장어라고 한다고 합니다.....
아나고라.......아나고는 아닌듯한데......
사실...하달이가 먹고 다니는 아나고는 이것보다 훨씬 크고 맛있습니당......
나중에 와서 찾아보니....그 깨장어가 꾀장어인 것 같기도 한데.....
꾀장어는 꼼장어를 꾀장어라고 하는데......
저희가 먹은 건 절대로 꼼장어는 아니였구요.......
어떤 분한테 여쭤보니.....깨장어는 짝은 장어라고 한답니다....
머리쪽에 깨처럼 점이 찍혀있다고 하구요........그래서 깨장어 라던데....
여튼 객관적으로 그 맛은 아나고에는 절대로 못 미칠 맛이였습니다.
양념이 많이 되어있지만.....장어맛은 확실히 알수 있습니당....
하달이가 장어를 먹을때 느낌은......음......
민물장어 > 하모(참장어) >> 아나고(붕장어) >> 깨장어 >>>>>>> 꼼장어
민물장어와 하모는 둘다 맛있지만 민물장어가 살짝 더 맛나구.....하모는 아나고보다 확실히 맛있고....
깨장어는 아나고에 미치치 못하고.....꼼장어는 비교가......
어디까지나 하달이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당;;;;
어쨋든 메인메뉴인 장어구이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당....
그래도 메인인데...... 처음 먹었던 스끼다시가 훨씬 좋습니당......
특히 갖가지 해산물들의 신선도가 최고였었죵!!!
그래도 배는 채워야하니 밥을 시켰습니당......
김밥을 싸먹으라고 김을 주시는 군요~ 조선장이 마치맞게 잘 어울립니당..
따끈한 바지락국물이 시원하긴한데...약간 싱겁군요.......
요렇게 해서 저녁식사가 끝이납니당.....
음식을 잘한다라는 느낌보다.....음식의 재료가 싱싱하다는 느낌이 큼니당...
가격은....한상에 7만원 입니당.....
5인기준으로....3명이가서 먹어도...5명이가서 먹어도....7만원...
6명이 갈때부터는 일인당 만원씩 추가.....요렇게 되겠습니당....
그래서 저희는 5명이라 주류빼고 7만원 +공기5개 5천원....
저렴하나요???
약간 저렴한것 같기는 한데.......
최고급 에피타이져를 푸짐하게 먹고나서 그저 그런 스테이크를 먹은듯한....
머 그런기분이 살짝 들긴 합니다...;;;;;
다음에 다시 찾을때는 친구들과 찐하게 한잔하면 최고로 좋을것 같긴 합니다..ㅎㅎㅎ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 안주....ㅋㅋㅋ 술먹기는 딱일듯.....
지금까지 이 가게에 관한 모든 포스팅들을 봤을때...
크게 만족을 못했던 사람은 저밖에 없는듯 합니다 'ㅅ'
아마...그 좋다는 많은 포스팅들을 보면서 기대가 너무너무 컸던 모양입니당...
한번더....가서 먹어보고 판단해 봐야겠습니당;;;;;
주소 : 여수시 학동 진남시장안에 있음 (이코너마트옆)
Tel : 061-681-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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